한국당 전당대회 D-1…보수통합·민심 잡기 과제

입력 2019.02.26 (19:26) 수정 2019.02.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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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무엇보다 신임 당대표가 누가 될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5.18 폄훼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당사자들이 얼마나 득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 당 대표 후보자들은 공개 일정 없이 당원들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정중동 행보를 보였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보수통합을,

[황교안/전 국무총리/지난 22일 : "승리의 필수 조건은 대통합입니다. 자유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 우파를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김진태 의원은 각각 '중도층 공략'과 '강성 보수 결집'을 내세우며 막판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지난 22일 : "반성과 겸손으로 국민의 마음, 말없는 다수, 중도층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2일 : "이렇게 여론을 조작해서 치뤄진 대선이 무효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황 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과 김 의원 중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가 향후 한국당의 미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순례 의원,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사과까지 한 김준교 후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국당은 오늘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당원 투표와 3대 7 비율로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미래비전보다는 5.18과 태블릿PC 등 과거사 관련 논란이 화제가 됐던 이번 전당대회.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는 전당대회 기간 멀어진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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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전당대회 D-1…보수통합·민심 잡기 과제
    • 입력 2019-02-26 19:30:28
    • 수정2019-02-26 1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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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무엇보다 신임 당대표가 누가 될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가운데, 5.18 폄훼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당사자들이 얼마나 득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 당 대표 후보자들은 공개 일정 없이 당원들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정중동 행보를 보였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보수통합을,

[황교안/전 국무총리/지난 22일 : "승리의 필수 조건은 대통합입니다. 자유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 우파를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김진태 의원은 각각 '중도층 공략'과 '강성 보수 결집'을 내세우며 막판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지난 22일 : "반성과 겸손으로 국민의 마음, 말없는 다수, 중도층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2일 : "이렇게 여론을 조작해서 치뤄진 대선이 무효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황 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과 김 의원 중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가 향후 한국당의 미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순례 의원,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사과까지 한 김준교 후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국당은 오늘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당원 투표와 3대 7 비율로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미래비전보다는 5.18과 태블릿PC 등 과거사 관련 논란이 화제가 됐던 이번 전당대회.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는 전당대회 기간 멀어진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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