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전면 교체”…장애인 학대 시설 피해 전수조사
입력 2019.02.26 (21:33)
수정 2019.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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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재활 교사가 지적 장애인들을 서로 폭행하도록 시켰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인권단체와 장애인 보호자들이 오늘(26일)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관련소식, 김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못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때려 이 XX. 오줌쌌대 어제."]
재활교사가 장애인을 시켜 다른 장애인을 폭행하도록 하는 영상.
["너(장애인) 이제 못 일어나네, 힘이 다 떨어져서..."]
폭행에 조롱, CCTV 삭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사는 성심동원 재활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심동원 전면교체!"]
참다못한 시민단체와 보호자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수년째 장애인 학대가 반복됐다며, 은폐와 방조 의혹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경애/전국 장애인 부모연대 오산지회장 : "선생님들이 (CCTV) 분량이 없어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장애인) 생활일지 3개월 치 분량을 한꺼번에 다 고쳐 쓰고, 관리가 소홀했던 거잖아요."]
투명한 시설 운영을 위해 책임자를 해임하고 외부 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영미/성심동원 특수학교 학부모회장 : "기존 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들까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으리라 보고요."]
경찰은 학대 영상을 찍은 재활교사 김 모 씨와 이 영상을 함께 돌려본 교사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피해 장애인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오산시 등은 모레(28일)부터 성심동원 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재활 교사가 지적 장애인들을 서로 폭행하도록 시켰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인권단체와 장애인 보호자들이 오늘(26일)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관련소식, 김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못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때려 이 XX. 오줌쌌대 어제."]
재활교사가 장애인을 시켜 다른 장애인을 폭행하도록 하는 영상.
["너(장애인) 이제 못 일어나네, 힘이 다 떨어져서..."]
폭행에 조롱, CCTV 삭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사는 성심동원 재활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심동원 전면교체!"]
참다못한 시민단체와 보호자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수년째 장애인 학대가 반복됐다며, 은폐와 방조 의혹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경애/전국 장애인 부모연대 오산지회장 : "선생님들이 (CCTV) 분량이 없어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장애인) 생활일지 3개월 치 분량을 한꺼번에 다 고쳐 쓰고, 관리가 소홀했던 거잖아요."]
투명한 시설 운영을 위해 책임자를 해임하고 외부 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영미/성심동원 특수학교 학부모회장 : "기존 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들까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으리라 보고요."]
경찰은 학대 영상을 찍은 재활교사 김 모 씨와 이 영상을 함께 돌려본 교사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피해 장애인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오산시 등은 모레(28일)부터 성심동원 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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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면 교체”…장애인 학대 시설 피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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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6 21:36:22
- 수정2019-02-26 22:03:54
[앵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재활 교사가 지적 장애인들을 서로 폭행하도록 시켰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인권단체와 장애인 보호자들이 오늘(26일)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관련소식, 김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못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때려 이 XX. 오줌쌌대 어제."]
재활교사가 장애인을 시켜 다른 장애인을 폭행하도록 하는 영상.
["너(장애인) 이제 못 일어나네, 힘이 다 떨어져서..."]
폭행에 조롱, CCTV 삭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사는 성심동원 재활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심동원 전면교체!"]
참다못한 시민단체와 보호자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수년째 장애인 학대가 반복됐다며, 은폐와 방조 의혹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경애/전국 장애인 부모연대 오산지회장 : "선생님들이 (CCTV) 분량이 없어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장애인) 생활일지 3개월 치 분량을 한꺼번에 다 고쳐 쓰고, 관리가 소홀했던 거잖아요."]
투명한 시설 운영을 위해 책임자를 해임하고 외부 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영미/성심동원 특수학교 학부모회장 : "기존 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들까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으리라 보고요."]
경찰은 학대 영상을 찍은 재활교사 김 모 씨와 이 영상을 함께 돌려본 교사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피해 장애인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오산시 등은 모레(28일)부터 성심동원 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재활 교사가 지적 장애인들을 서로 폭행하도록 시켰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인권단체와 장애인 보호자들이 오늘(26일) 집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관련소식, 김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못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때려 이 XX. 오줌쌌대 어제."]
재활교사가 장애인을 시켜 다른 장애인을 폭행하도록 하는 영상.
["너(장애인) 이제 못 일어나네, 힘이 다 떨어져서..."]
폭행에 조롱, CCTV 삭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지적장애인 80여 명이 사는 성심동원 재활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심동원 전면교체!"]
참다못한 시민단체와 보호자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시설에서 수년째 장애인 학대가 반복됐다며, 은폐와 방조 의혹까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경애/전국 장애인 부모연대 오산지회장 : "선생님들이 (CCTV) 분량이 없어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장애인) 생활일지 3개월 치 분량을 한꺼번에 다 고쳐 쓰고, 관리가 소홀했던 거잖아요."]
투명한 시설 운영을 위해 책임자를 해임하고 외부 이사를 파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영미/성심동원 특수학교 학부모회장 : "기존 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들까지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으리라 보고요."]
경찰은 학대 영상을 찍은 재활교사 김 모 씨와 이 영상을 함께 돌려본 교사 등 모두 5명을 입건했습니다.
피해 장애인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오산시 등은 모레(28일)부터 성심동원 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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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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