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범행 계획, 아파트 털이범 검거

입력 2019.02.26 (22:00) 수정 2019.02.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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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을 돌며
아파트만 골라 털어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저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베란다로 침입하는 수법이었는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방법이
매우 치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남성이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게
제압 당합니다.

지난 2일,
대구시 범어동의 한 아파트에서
금품 3억3천만원 상당을 훔친
33살 A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서울 등
전국의 아파트 11곳을 돌며
금품 4억4천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A씨는 아파트 저층을 대상으로
빈집임을 확인한 뒤,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금품을 훔쳤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길거리에서는 취객인 척 행동하며
감시망을 피했습니다.

또 CCTV 폐쇄회로 영상에
드러나지 않기 위해 빈집에
2시간 동안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산이나 강을 끼고 있어
도주가 쉽고 추적이 어려운 아파트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택시와 시외버스로만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도주로를 확인하는데, 피의자의 그날 밤 행적 9시간을 추정하는 데 우리가 14일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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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밀한 범행 계획, 아파트 털이범 검거
    • 입력 2019-02-26 22:00:33
    • 수정2019-02-27 01:51:04
    뉴스9(대구)
[앵커멘트] 전국을 돌며 아파트만 골라 털어 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저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베란다로 침입하는 수법이었는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방법이 매우 치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남성이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게 제압 당합니다. 지난 2일, 대구시 범어동의 한 아파트에서 금품 3억3천만원 상당을 훔친 33살 A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서울 등 전국의 아파트 11곳을 돌며 금품 4억4천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A씨는 아파트 저층을 대상으로 빈집임을 확인한 뒤,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금품을 훔쳤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길거리에서는 취객인 척 행동하며 감시망을 피했습니다. 또 CCTV 폐쇄회로 영상에 드러나지 않기 위해 빈집에 2시간 동안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산이나 강을 끼고 있어 도주가 쉽고 추적이 어려운 아파트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택시와 시외버스로만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도주로를 확인하는데, 피의자의 그날 밤 행적 9시간을 추정하는 데 우리가 14일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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