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파인 시행 임박...도입 결정은 아직

입력 2019.02.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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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 사용하는 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충북의 도입 대상 유치원이 모두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서
그 여파가 자칫 새 학기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1단계로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는 사립유치원은
원아가 2백 명 이상인 곳입니다.

충북에서는 8개 유치원이
적용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폐원과 휴원 예정인
2곳을 제외하면 6곳입니다.

그러나 6개 유치원 모두
에듀파인 도입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데다
아직 사용방법조차 모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펙트1]대상 유치원 원장
"최소한 1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 준비 없이 정부가 실적 때문에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니까 당장 운영이 불가..."

충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교육도 충분히 이뤄졌고
도입 이후 교육과 관리를
계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도입 결정만 하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박영균/사학학운위 사무관[인터뷰]
"인근 단설 유치원을 멘토 유치원으로 정해서 관리를 계속 하도록했고...처음에는
미숙할 수 있지만 전혀 문제는 없을..."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정원·학급 감축,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 지원 등
행정 처분 대상이 됩니다.

에듀파인 도입 결정이 늦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새 학기를 넘어서는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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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파인 시행 임박...도입 결정은 아직
    • 입력 2019-03-01 18:14:38
    청주
[앵커멘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 사용하는 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충북의 도입 대상 유치원이 모두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고 있어서 그 여파가 자칫 새 학기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1단계로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는 사립유치원은 원아가 2백 명 이상인 곳입니다. 충북에서는 8개 유치원이 적용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폐원과 휴원 예정인 2곳을 제외하면 6곳입니다. 그러나 6개 유치원 모두 에듀파인 도입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데다 아직 사용방법조차 모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펙트1]대상 유치원 원장 "최소한 1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 준비 없이 정부가 실적 때문에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니까 당장 운영이 불가..." 충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교육도 충분히 이뤄졌고 도입 이후 교육과 관리를 계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도입 결정만 하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박영균/사학학운위 사무관[인터뷰] "인근 단설 유치원을 멘토 유치원으로 정해서 관리를 계속 하도록했고...처음에는 미숙할 수 있지만 전혀 문제는 없을..."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정원·학급 감축,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 지원 등 행정 처분 대상이 됩니다. 에듀파인 도입 결정이 늦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새 학기를 넘어서는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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