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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9 북미 정상회담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는 “영변 폐기에 실험 영구 중단”
입력 2019.03.01 (21:17) 수정 2019.03.01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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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에 대한 북측 입장도 밝혔습니다.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전문가 참관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은 여기에 더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문서로 확약하겠다는 방안까지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변 핵 단지에는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생산 시설 등 390여개의 건물이 밀집해 있습니다.

북한 핵 개발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을 완전히 폐기하겠다는 것이 북한이 내놓은 협상 카드였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북미 두 나라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우리가 내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때와는 달리 미국 전문가가 폐기 과정을 지켜보게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입니다."]

북한 측은 이같은 조치들이 불가역적이고,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 "되돌릴 수 없게 폐기할 데 대한 제안을, 역사적으로 새로 제안하지 않았던 그런 제안을 이번에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측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카드가 추가됐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핵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영변 이외 지역의 핵 시설 폐기나 이미 생산된 핵무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 폐기 등의 추가적인 조치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국 측이 요구한 영변 플러스 알파를 북한 측은 수용할 수 없었으며, 그래서 하노이 선언 합의는 무산됐다고 북 측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는 “영변 폐기에 실험 영구 중단”
    • 입력 2019-03-01 21:19:34
    • 수정2019-03-01 22:12:52
    뉴스 9
[앵커]

비핵화에 대한 북측 입장도 밝혔습니다.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전문가 참관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한은 여기에 더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문서로 확약하겠다는 방안까지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변 핵 단지에는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생산 시설 등 390여개의 건물이 밀집해 있습니다.

북한 핵 개발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을 완전히 폐기하겠다는 것이 북한이 내놓은 협상 카드였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북미 두 나라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우리가 내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때와는 달리 미국 전문가가 폐기 과정을 지켜보게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입니다."]

북한 측은 이같은 조치들이 불가역적이고,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 "되돌릴 수 없게 폐기할 데 대한 제안을, 역사적으로 새로 제안하지 않았던 그런 제안을 이번에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측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카드가 추가됐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핵시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줄 용의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영변 이외 지역의 핵 시설 폐기나 이미 생산된 핵무기, 대륙간 탄도 미사일 폐기 등의 추가적인 조치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국 측이 요구한 영변 플러스 알파를 북한 측은 수용할 수 없었으며, 그래서 하노이 선언 합의는 무산됐다고 북 측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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