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유치원 속출…‘학부모 혼란’ 현실로
입력 2019.03.02 (21:01)
수정 2019.03.02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개학이 눈앞인데, 사립유치원들의 무더기 '개학연기'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개학이 불투명한 유치원이 전체의 10%가 넘습니다.
'유치원 3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는 건데, 당장 아이와 학부모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청 홈페이지마다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이 올라옵니다.
서울 39곳, 경기44곳 등 190곳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296곳은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을 회피했는데,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전국 사립유치원의 약 12%가 오는 4일 개학이 불투명합니다.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하겠단 의지입니다.
[김철/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홍보국장 :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대화를 하겠다는 요청 자체를 묵살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태까지 몰렸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개학 연기를 확정한 190곳 가운데 42%, 80곳만 '자체 돌봄'을 계속합니다.
유치원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아이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형사 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세훈/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 "관련부처와 교육부, 교육청이 같이 긴급하게 대응체제를 만들어서 촘촘하게 학부모님들의 돌봄에 대한 공백을 철저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일(3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이제 개학이 눈앞인데, 사립유치원들의 무더기 '개학연기'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개학이 불투명한 유치원이 전체의 10%가 넘습니다.
'유치원 3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는 건데, 당장 아이와 학부모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청 홈페이지마다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이 올라옵니다.
서울 39곳, 경기44곳 등 190곳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296곳은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을 회피했는데,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전국 사립유치원의 약 12%가 오는 4일 개학이 불투명합니다.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하겠단 의지입니다.
[김철/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홍보국장 :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대화를 하겠다는 요청 자체를 묵살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태까지 몰렸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개학 연기를 확정한 190곳 가운데 42%, 80곳만 '자체 돌봄'을 계속합니다.
유치원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아이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형사 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세훈/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 "관련부처와 교육부, 교육청이 같이 긴급하게 대응체제를 만들어서 촘촘하게 학부모님들의 돌봄에 대한 공백을 철저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일(3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학 연기’ 유치원 속출…‘학부모 혼란’ 현실로
-
- 입력 2019-03-02 21:03:32
- 수정2019-03-02 22:05:45
[앵커]
이제 개학이 눈앞인데, 사립유치원들의 무더기 '개학연기'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개학이 불투명한 유치원이 전체의 10%가 넘습니다.
'유치원 3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는 건데, 당장 아이와 학부모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청 홈페이지마다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이 올라옵니다.
서울 39곳, 경기44곳 등 190곳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296곳은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을 회피했는데,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전국 사립유치원의 약 12%가 오는 4일 개학이 불투명합니다.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하겠단 의지입니다.
[김철/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홍보국장 :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대화를 하겠다는 요청 자체를 묵살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태까지 몰렸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개학 연기를 확정한 190곳 가운데 42%, 80곳만 '자체 돌봄'을 계속합니다.
유치원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아이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형사 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세훈/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 "관련부처와 교육부, 교육청이 같이 긴급하게 대응체제를 만들어서 촘촘하게 학부모님들의 돌봄에 대한 공백을 철저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일(3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이제 개학이 눈앞인데, 사립유치원들의 무더기 '개학연기'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개학이 불투명한 유치원이 전체의 10%가 넘습니다.
'유치원 3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는 건데, 당장 아이와 학부모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청 홈페이지마다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이 올라옵니다.
서울 39곳, 경기44곳 등 190곳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296곳은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답을 회피했는데,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전국 사립유치원의 약 12%가 오는 4일 개학이 불투명합니다.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하겠단 의지입니다.
[김철/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홍보국장 :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그런 대화를 하겠다는 요청 자체를 묵살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태까지 몰렸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개학 연기를 확정한 190곳 가운데 42%, 80곳만 '자체 돌봄'을 계속합니다.
유치원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아이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형사 고발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세훈/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 : "관련부처와 교육부, 교육청이 같이 긴급하게 대응체제를 만들어서 촘촘하게 학부모님들의 돌봄에 대한 공백을 철저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내일(3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
엄진아 기자 aza@kbs.co.kr
엄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