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너무 비싼 달러는 원치 않아” 연준 비판

입력 2019.03.03 (19:17) 수정 2019.03.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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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 정책이 미국의 경쟁력을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 '보수정치 행동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는 아주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신사가 한 분 계시다"면서 "나도 강한 달러를 원하지만, 미국에 좋은 달러를 원하는 것이지 너무 강해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거래할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싼 달러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미국이 금리를 그대로 놔뒀다면, 미국이 (보유자산 축소 같은) 양적 긴축을 하지 않았다면 좀 더 약한 달러를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해해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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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너무 비싼 달러는 원치 않아” 연준 비판
    • 입력 2019-03-03 19:17:23
    • 수정2019-03-03 19:21: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통화 정책이 미국의 경쟁력을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메릴랜드주 옥슨힐의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 '보수정치 행동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는 아주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신사가 한 분 계시다"면서 "나도 강한 달러를 원하지만, 미국에 좋은 달러를 원하는 것이지 너무 강해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거래할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싼 달러를 원하는 건 아니다"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미국이 금리를 그대로 놔뒀다면, 미국이 (보유자산 축소 같은) 양적 긴축을 하지 않았다면 좀 더 약한 달러를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해해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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