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수 2골’ 서울, 포항 2-0 제압…9년 만에 개막전 승리

입력 2019.03.03 (21:33) 수정 2019.03.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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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서울이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수 황현수가 2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봄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선제골은 박주영의 기막힌 크로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웅희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았지만, 황현수가 달려들어 마무리했습니다.

황현수는 전반 28분엔 수비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대 0 승리를 안긴 황현수의 깜짝 활약은 최용수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황현수가 1골 넣은 줄 알았는데 2골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감독 자격이 없는 거 같습니다. 누가 골 넣었는지도 모르고..."]

그만큼 개막전 부담이 컸던 최용수 감독은 경기 내내 다소 과장된 큰 몸짓으로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박주영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맹활약하며 달라진 서울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황현수/서울 수비수 : "요한이 형이나 주영이 형이 더 '으쌰으쌰'하자고 얘기해 줬고, 먼저 뛸 테니까 후배들도 더 열심히 뛰자 이렇게 말씀도 해 주셨어요."]

반면, 포항은 유효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개막전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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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현수 2골’ 서울, 포항 2-0 제압…9년 만에 개막전 승리
    • 입력 2019-03-03 21:37:39
    • 수정2019-03-03 2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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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서울이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수 황현수가 2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봄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선제골은 박주영의 기막힌 크로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웅희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았지만, 황현수가 달려들어 마무리했습니다.

황현수는 전반 28분엔 수비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대 0 승리를 안긴 황현수의 깜짝 활약은 최용수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황현수가 1골 넣은 줄 알았는데 2골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감독 자격이 없는 거 같습니다. 누가 골 넣었는지도 모르고..."]

그만큼 개막전 부담이 컸던 최용수 감독은 경기 내내 다소 과장된 큰 몸짓으로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박주영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맹활약하며 달라진 서울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황현수/서울 수비수 : "요한이 형이나 주영이 형이 더 '으쌰으쌰'하자고 얘기해 줬고, 먼저 뛸 테니까 후배들도 더 열심히 뛰자 이렇게 말씀도 해 주셨어요."]

반면, 포항은 유효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개막전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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