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렬한 반성…차량 2부제 등 모든 수단 강구”

입력 2019.03.05 (19:02) 수정 2019.03.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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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2부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많은 국민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전 부처가 대책을 이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유가 어디에 있든, 이런 사태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오늘까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부처 별로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차량 2부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인 차량 2부제를 국민에게 호소하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시행 여부는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부처들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학교의 공기정화장치를, 복지부는 어린이와 노인요양시설 등의 미세먼지 방지 실태를 점검합니다.

고용부는 옥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를 현장 점검합니다.

산자부는 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의 대상이나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노형욱/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 "정부로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해야 될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일단 미세먼지 예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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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통렬한 반성…차량 2부제 등 모든 수단 강구”
    • 입력 2019-03-05 19:04:38
    • 수정2019-03-05 1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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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2부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많은 국민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전 부처가 대책을 이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이유가 어디에 있든, 이런 사태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오늘까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부처 별로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차량 2부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인 차량 2부제를 국민에게 호소하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시행 여부는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부처들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학교의 공기정화장치를, 복지부는 어린이와 노인요양시설 등의 미세먼지 방지 실태를 점검합니다.

고용부는 옥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를 현장 점검합니다.

산자부는 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의 대상이나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노형욱/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 "정부로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조치를 강구해야 될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일단 미세먼지 예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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