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수호신’ 돌 오리 상, 도난 16년 만에 귀환
입력 2019.03.06 (09:54)
수정 2019.03.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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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산인 '부안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이 도난된 지 16년 만에 행방이 확인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미터 높이의 돌로 만든 솟대, 당산입니다.
이 당산 위에 있던 돌오리상이 2003년에 도난당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돌오리상은 가로 59 센티미터, 세로 20 센티미터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됐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돌로 된 오리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특히 이 마을과 같이, 공동체와 함께해온 귀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달 돌오리상이 충북의 한 야산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문화재청 단속반이 수색 끝에 돌오리상을 찾았습니다.
절도범이 훔친 돌오리상을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기려다 여의치 않자 숨겨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국가 지정 문화재 같은 경우는 그걸 다 알기 때문에 일단 일반 유통업자들이나 장물 업자들은 쉽게 사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가면 갈수록."]
부안군은 돌오리상을 인계받아 보관한 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당산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돌오리상이 도난당해 명맥이 끊겼던 마을 당산제도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대현/부안 동문안 마을 이장 : "내년부터 보름날이면 당산제를 지내고 이걸 어떻게든지 우리 동네에서 잘 지켜야죠, 이제."]
16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돌오리상, 주민들은 3백 년 전 모습을 되찾은 당산이 마을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산인 '부안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이 도난된 지 16년 만에 행방이 확인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미터 높이의 돌로 만든 솟대, 당산입니다.
이 당산 위에 있던 돌오리상이 2003년에 도난당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돌오리상은 가로 59 센티미터, 세로 20 센티미터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됐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돌로 된 오리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특히 이 마을과 같이, 공동체와 함께해온 귀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달 돌오리상이 충북의 한 야산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문화재청 단속반이 수색 끝에 돌오리상을 찾았습니다.
절도범이 훔친 돌오리상을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기려다 여의치 않자 숨겨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국가 지정 문화재 같은 경우는 그걸 다 알기 때문에 일단 일반 유통업자들이나 장물 업자들은 쉽게 사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가면 갈수록."]
부안군은 돌오리상을 인계받아 보관한 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당산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돌오리상이 도난당해 명맥이 끊겼던 마을 당산제도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대현/부안 동문안 마을 이장 : "내년부터 보름날이면 당산제를 지내고 이걸 어떻게든지 우리 동네에서 잘 지켜야죠, 이제."]
16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돌오리상, 주민들은 3백 년 전 모습을 되찾은 당산이 마을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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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산인 '부안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이 도난된 지 16년 만에 행방이 확인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미터 높이의 돌로 만든 솟대, 당산입니다.
이 당산 위에 있던 돌오리상이 2003년에 도난당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돌오리상은 가로 59 센티미터, 세로 20 센티미터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됐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돌로 된 오리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특히 이 마을과 같이, 공동체와 함께해온 귀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달 돌오리상이 충북의 한 야산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문화재청 단속반이 수색 끝에 돌오리상을 찾았습니다.
절도범이 훔친 돌오리상을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기려다 여의치 않자 숨겨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국가 지정 문화재 같은 경우는 그걸 다 알기 때문에 일단 일반 유통업자들이나 장물 업자들은 쉽게 사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가면 갈수록."]
부안군은 돌오리상을 인계받아 보관한 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당산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돌오리상이 도난당해 명맥이 끊겼던 마을 당산제도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대현/부안 동문안 마을 이장 : "내년부터 보름날이면 당산제를 지내고 이걸 어떻게든지 우리 동네에서 잘 지켜야죠, 이제."]
16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돌오리상, 주민들은 3백 년 전 모습을 되찾은 당산이 마을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산인 '부안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이 도난된 지 16년 만에 행방이 확인됐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중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미터 높이의 돌로 만든 솟대, 당산입니다.
이 당산 위에 있던 돌오리상이 2003년에 도난당한 후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돌오리상은 가로 59 센티미터, 세로 20 센티미터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됐습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돌로 된 오리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인데요. 특히 이 마을과 같이, 공동체와 함께해온 귀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달 돌오리상이 충북의 한 야산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문화재청 단속반이 수색 끝에 돌오리상을 찾았습니다.
절도범이 훔친 돌오리상을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기려다 여의치 않자 숨겨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국가 지정 문화재 같은 경우는 그걸 다 알기 때문에 일단 일반 유통업자들이나 장물 업자들은 쉽게 사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가면 갈수록."]
부안군은 돌오리상을 인계받아 보관한 후, 전문가 자문을 받아 당산 위에 올릴 예정입니다.
돌오리상이 도난당해 명맥이 끊겼던 마을 당산제도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대현/부안 동문안 마을 이장 : "내년부터 보름날이면 당산제를 지내고 이걸 어떻게든지 우리 동네에서 잘 지켜야죠, 이제."]
16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돌오리상, 주민들은 3백 년 전 모습을 되찾은 당산이 마을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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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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