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재심·역사 속으로 외

입력 2019.03.07 (08:46) 수정 2019.03.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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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바로 <재심>입니다.

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에 대한 재심절차가 어제 진행됐습니다.

복역중인 무기수로는 처음으로 재심이 열린 건데요,

어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김 씨와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재판이 오염된 증거로 진행돼 왔다며 검찰은 오염된 증거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형집행 정지도 요청했습니다.

변호인 측과 검찰 측의 엇갈린 입장이 다시 확인된 건데, 양측 모두 쟁점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혀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5일로 연기했습니다.

재심을 개시하면 1심부터 다시 유무죄를 따지기 때문에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역사 속으로> 입니다.

한미의 대표적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이 올해 공식 종료됩니다.

정부는 안보 상황 변화와 한미연합훈련 유예방침을 고려해서 새로운 형태의 연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그동안 밝혀왔는데요,

정부가 새 연습모델로 민관군이 참여하는 '을지태극연습'을 오는 5월 말에 실시하기로 해 그동안 해오던 UFG가 끝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의 3대 대규모 연합훈련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UFG가 사라지는 대신 5월에 첫 시행되는 을지태극연습은 나흘 간 외부 공격과 테러, 대규모 재난 등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UFG처럼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도 규모를 축소한 다른 훈련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신청만 8번> 입니다.

3년째 중단 중인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이야깁니다.

공단 재개만 기다리고 있는 기업인들이 "공단 시설을 점검해보자"며 또 방북 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일곱 번이나 신청했지만 무산됐고, 이번에 여덟번 째로 신청을 한 겁니다.

그동안 무산이 된 건 대북 제재 때문에 정부도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정부의 태도도 과거와는 조금 달라져서 기업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산 점검은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고, 또 공장을 가동하는 게 아닌 만큼 현재 대북제재 틀 안에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는 등 여건이 좋아졌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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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재심·역사 속으로 외
    • 입력 2019-03-07 08:48:14
    • 수정2019-03-07 08:51:58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바로 <재심>입니다.

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에 대한 재심절차가 어제 진행됐습니다.

복역중인 무기수로는 처음으로 재심이 열린 건데요,

어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김 씨와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재판이 오염된 증거로 진행돼 왔다며 검찰은 오염된 증거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형집행 정지도 요청했습니다.

변호인 측과 검찰 측의 엇갈린 입장이 다시 확인된 건데, 양측 모두 쟁점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혀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5일로 연기했습니다.

재심을 개시하면 1심부터 다시 유무죄를 따지기 때문에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역사 속으로> 입니다.

한미의 대표적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이 올해 공식 종료됩니다.

정부는 안보 상황 변화와 한미연합훈련 유예방침을 고려해서 새로운 형태의 연습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그동안 밝혀왔는데요,

정부가 새 연습모델로 민관군이 참여하는 '을지태극연습'을 오는 5월 말에 실시하기로 해 그동안 해오던 UFG가 끝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의 3대 대규모 연합훈련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UFG가 사라지는 대신 5월에 첫 시행되는 을지태극연습은 나흘 간 외부 공격과 테러, 대규모 재난 등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UFG처럼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도 규모를 축소한 다른 훈련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신청만 8번> 입니다.

3년째 중단 중인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이야깁니다.

공단 재개만 기다리고 있는 기업인들이 "공단 시설을 점검해보자"며 또 방북 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일곱 번이나 신청했지만 무산됐고, 이번에 여덟번 째로 신청을 한 겁니다.

그동안 무산이 된 건 대북 제재 때문에 정부도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정부의 태도도 과거와는 조금 달라져서 기업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산 점검은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고, 또 공장을 가동하는 게 아닌 만큼 현재 대북제재 틀 안에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는 등 여건이 좋아졌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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