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응 서로 엇갈려

⊙앵커: 오늘 토론회를 지켜본 정치권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검찰개혁과 독립이라는 검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토론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토론보다는 대통령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의 대중영합정치의 하나였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왜 검찰이 그 동안 국민에게 외면받고 불신을 받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검찰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이를 계기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일치가 이루어진 점을 평가했습니다.
⊙김선수(민변 사무총장): 검찰 개혁의 방향이 평검사들이 외부의 압력을 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고계현(경실련 정책실장): 평검사들과 대통령의 토론을 통해 가지고 검찰 개혁이 필요함에 대한 일정한 사회적 합의를 할 수가 있어 가지고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기자: 검찰 스스로의 개혁의지 그리고 반성이 부족했다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김민영(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검찰의 중립성이라고 하는 것은 검찰 스스로의 아주 결단높은, 결단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한 스스로의 어떤 의지라든지 어떤 과거의 자기 반성 이런 부분들이 별로 안 보이거든요.
⊙기자: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