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합장선거 ‘혼탁 선거’ 조짐…고발·수사의뢰 잇따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경기 지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혼탁 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지역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59건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선관위는 이 중 14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2건에 대해선 수사의뢰했습니다. 또, 43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발 조치된 사례는 기부행위 위반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 인쇄물 발송이 4건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화성시 선관위는 조합원 등70여 명에게 38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 후보 A씨와 지인 B씨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천시 선관위 역시 찬조금 명목으로 조합원이 운영하는 단체 등에 금품을 제공하고, 연하장을 조합원들에게 불법 발송한 혐의로 C씨를 고발했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13일 실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