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 13일 파업 예고…접점 찾기 난항
입력 2019.03.08 (21:24)
수정 2019.03.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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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내 버스회사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돌입 시점이
닷새 남았는데
노조와 사측, 그리고 제주도는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지역 8개 버스노조가
오는 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6%, 반대 4%로 나왔습니다.
조경신 한국노총 버스노조위원장[인터뷰]
"워낙 근로환경이 열악하기때문에
근로자들이 96% 찬성표를 던졌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파업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모든 예산을 도에서 지원받고 있어
자체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서석주/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인터뷰]
"저희들이 잘못 얘기해서 문제를 야기시킬 수가 없어서
해법 제시를 못하는 겁니다."
쟁점은 노조가 요구하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에만
연간 160억 원 정도
추가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지난 넉달 동안
11차례 교섭과 3차례 조정에서
노사 양측과 제주도가
모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지난 4일 2차 조정부터
뒤늦게 합의 과정에 참여한 제주도는
15일 동안 추가 조정 절차를 거쳐
대화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남은 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최대한 조율에 나서고,
그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 665대 만큼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도내 버스회사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돌입 시점이
닷새 남았는데
노조와 사측, 그리고 제주도는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지역 8개 버스노조가
오는 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6%, 반대 4%로 나왔습니다.
조경신 한국노총 버스노조위원장[인터뷰]
"워낙 근로환경이 열악하기때문에
근로자들이 96% 찬성표를 던졌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파업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모든 예산을 도에서 지원받고 있어
자체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서석주/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인터뷰]
"저희들이 잘못 얘기해서 문제를 야기시킬 수가 없어서
해법 제시를 못하는 겁니다."
쟁점은 노조가 요구하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에만
연간 160억 원 정도
추가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지난 넉달 동안
11차례 교섭과 3차례 조정에서
노사 양측과 제주도가
모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지난 4일 2차 조정부터
뒤늦게 합의 과정에 참여한 제주도는
15일 동안 추가 조정 절차를 거쳐
대화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남은 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최대한 조율에 나서고,
그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 665대 만큼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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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노조 13일 파업 예고…접점 찾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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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8 21:24:23
- 수정2019-03-09 00:24:10

[앵커멘트]
도내 버스회사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돌입 시점이
닷새 남았는데
노조와 사측, 그리고 제주도는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지역 8개 버스노조가
오는 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6%, 반대 4%로 나왔습니다.
조경신 한국노총 버스노조위원장[인터뷰]
"워낙 근로환경이 열악하기때문에
근로자들이 96% 찬성표를 던졌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파업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모든 예산을 도에서 지원받고 있어
자체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서석주/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인터뷰]
"저희들이 잘못 얘기해서 문제를 야기시킬 수가 없어서
해법 제시를 못하는 겁니다."
쟁점은 노조가 요구하는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에만
연간 160억 원 정도
추가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지난 넉달 동안
11차례 교섭과 3차례 조정에서
노사 양측과 제주도가
모두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지난 4일 2차 조정부터
뒤늦게 합의 과정에 참여한 제주도는
15일 동안 추가 조정 절차를 거쳐
대화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남은 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최대한 조율에 나서고,
그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 665대 만큼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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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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