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시험 재개하면 매우 실망”

입력 2019.03.09 (06:59) 수정 2019.03.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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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소식에 사흘째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시험을 보게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했는데 동창리 발사장 복구에 이어 이후 '미사일 시험 여부'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현지 시간 7일 : "만약 그런(동창리 발사장 복구)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다음날은 조금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흘째인 오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가동 가능한 상태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에선, 그 우려의 범위를 '시험'즉,미사일 발사 시험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오늘 : "지금 북한은 시험(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켜봅시다. 그렇지만 만약 시험이 있다면 나는 매우 실망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하면서도 미국의 이해에 반하는 어떤 일을 한다면 자신은 좋지않은 방향으로 놀랄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난성 발언은 삼가면서도 우려스러운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압박으로 보입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조좌관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고,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켜보고는 있는데 북한이 왜 저러는지 그 의도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후 북한은 미국이 회담장을 걸어나간 의도를, 미국은 동창리로 북이 도발하는 것 아닌가 그 속내를 알아보려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논란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단번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휘발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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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 시험 재개하면 매우 실망”
    • 입력 2019-03-09 07:02:48
    • 수정2019-03-09 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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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소식에 사흘째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시험을 보게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했는데 동창리 발사장 복구에 이어 이후 '미사일 시험 여부'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현지 시간 7일 : "만약 그런(동창리 발사장 복구)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다음날은 조금 실망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흘째인 오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가동 가능한 상태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에선, 그 우려의 범위를 '시험'즉,미사일 발사 시험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오늘 : "지금 북한은 시험(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켜봅시다. 그렇지만 만약 시험이 있다면 나는 매우 실망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하면서도 미국의 이해에 반하는 어떤 일을 한다면 자신은 좋지않은 방향으로 놀랄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난성 발언은 삼가면서도 우려스러운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압박으로 보입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조좌관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고,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켜보고는 있는데 북한이 왜 저러는지 그 의도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후 북한은 미국이 회담장을 걸어나간 의도를, 미국은 동창리로 북이 도발하는 것 아닌가 그 속내를 알아보려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논란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단번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휘발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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