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월 임시국회’ 본격 활동…선거제 등 놓고 험로 예상

입력 2019.03.10 (11:59) 수정 2019.03.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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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3월 임시국회가 내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내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이어 연설에 나섭니다.

내일 첫 연설을 시작하는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렵게 열린 만큼 첨예한 갈등 현안들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잘 해결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사회 재난 범주에 미세먼지를 포함하는 '재난안전법'과 경유 대신 LPG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액화 석유가스법' 등이 포함됩니다.

19일부터 나흘 동안은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각종 개혁 입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방안을 놓고 한국당과 대립하면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을 포함해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공정거래법 등 10개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여야4당은 다음 주 패스트트랙에 올릴 선거제 개혁안과 개혁 법안의 범위와 내용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이를 패스트트랙에 올릴 경우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3월 임시 국회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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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3월 임시국회’ 본격 활동…선거제 등 놓고 험로 예상
    • 입력 2019-03-10 12:01:37
    • 수정2019-03-10 12:02:46
    뉴스 12
[앵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3월 임시국회가 내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지만,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내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이어 연설에 나섭니다.

내일 첫 연설을 시작하는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렵게 열린 만큼 첨예한 갈등 현안들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잘 해결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사회 재난 범주에 미세먼지를 포함하는 '재난안전법'과 경유 대신 LPG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액화 석유가스법' 등이 포함됩니다.

19일부터 나흘 동안은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각종 개혁 입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방안을 놓고 한국당과 대립하면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을 포함해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공정거래법 등 10개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여야4당은 다음 주 패스트트랙에 올릴 선거제 개혁안과 개혁 법안의 범위와 내용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이를 패스트트랙에 올릴 경우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3월 임시 국회 시작부터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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