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용 인공혈관’ 공급 중단에 합동대응

입력 2019.03.10 (13:55) 수정 2019.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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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에 필요한 재료인 인공혈관 수급을 위해 정부가 합동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미국 업체가 국내에서 철수한 지 1년 5개월여 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기 업체인 고어(GORE)사의 미국 본사를 긴급 방문해 소아심장수술인 '폰탄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 공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는 소아 심장 수술용 인공혈관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2017년 9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낮은 가격과 제조 및 품질관리(GMP) 제도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8일 고어사에 인공혈관과 수술용 실인 봉합사의 공급 재개를 요청했지만 고어사로부터 봉합사는 공급할 수 있지만, 인공혈관의 경우 국내에 타사 대체품이 존재해 공급이 불필요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한흉부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소아심장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국내에 대체품이 없는 상태여서 일부 병원에서는 환아들의 수술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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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소아용 인공혈관’ 공급 중단에 합동대응
    • 입력 2019-03-10 13:55:04
    • 수정2019-03-10 14:00:01
    사회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에 필요한 재료인 인공혈관 수급을 위해 정부가 합동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미국 업체가 국내에서 철수한 지 1년 5개월여 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기 업체인 고어(GORE)사의 미국 본사를 긴급 방문해 소아심장수술인 '폰탄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 공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는 소아 심장 수술용 인공혈관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2017년 9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낮은 가격과 제조 및 품질관리(GMP) 제도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8일 고어사에 인공혈관과 수술용 실인 봉합사의 공급 재개를 요청했지만 고어사로부터 봉합사는 공급할 수 있지만, 인공혈관의 경우 국내에 타사 대체품이 존재해 공급이 불필요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한흉부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소아심장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국내에 대체품이 없는 상태여서 일부 병원에서는 환아들의 수술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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