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만든 전기차 배터리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추진

입력 2019.03.10 (14:28) 수정 2019.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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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8일 제주에서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4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국표원에 따르면 표준화회의에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GS유아사(일본), CATL(중국) 등 배터리 업체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2종의 국제표준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에 논의된 국제표준은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날 경우 탑승자가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배터리 열의 전이와 확산을 지연할 수 있는 기준과 평가방법과 모의 실험 방안 등입니다.

한국은 셀 외부에 히터를 사용해 열의 전이·확산 현상을 모의 실험하는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을 제시했으며, 2019년 11월에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기업이 주도한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개선될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습니다.

국표원은 "자동차 업체, 배터리 업체, 연구기관, 한국전지협회 등과 표준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제표준 논의에 우리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산업계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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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0 14:28:01
    • 수정2019-03-10 14:45:50
    경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8일 제주에서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4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국표원에 따르면 표준화회의에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GS유아사(일본), CATL(중국) 등 배터리 업체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2종의 국제표준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에 논의된 국제표준은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날 경우 탑승자가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배터리 열의 전이와 확산을 지연할 수 있는 기준과 평가방법과 모의 실험 방안 등입니다.

한국은 셀 외부에 히터를 사용해 열의 전이·확산 현상을 모의 실험하는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을 제시했으며, 2019년 11월에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기업이 주도한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개선될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습니다.

국표원은 "자동차 업체, 배터리 업체, 연구기관, 한국전지협회 등과 표준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제표준 논의에 우리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산업계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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