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내일부터 선거제 패스트트랙 단일안 협상…한국당 동참 촉구”

입력 2019.03.10 (14:42) 수정 2019.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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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내일부터 (야3당과 민주당이) 본격적인 패스트트랙 법안을 확정하고 단일화하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끝까지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안에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검토와 관련해 "가능한 신속하게 단일안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5일 여야5당 원내대표가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한국당 모습에 더 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더라도 330일 후에 그대로 표결하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라면서 "이걸 계기로 한국당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강행 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달 넘게 보이콧하다가 어렵게 국회로 들어왔는데 다시 국회를 떠난다면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그대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안을 포함한 10개 법안을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나름대로 여러 현실적인 고민들을 고려한 상당히 진전된 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법안 중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는 취지는 동의하지만 패스트트랙에 넣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각 법안의 해당 상임위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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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내일부터 선거제 패스트트랙 단일안 협상…한국당 동참 촉구”
    • 입력 2019-03-10 14:42:58
    • 수정2019-03-10 1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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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내일부터 (야3당과 민주당이) 본격적인 패스트트랙 법안을 확정하고 단일화하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끝까지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안에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검토와 관련해 "가능한 신속하게 단일안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5일 여야5당 원내대표가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한국당 모습에 더 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더라도 330일 후에 그대로 표결하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라면서 "이걸 계기로 한국당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강행 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달 넘게 보이콧하다가 어렵게 국회로 들어왔는데 다시 국회를 떠난다면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그대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안을 포함한 10개 법안을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나름대로 여러 현실적인 고민들을 고려한 상당히 진전된 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법안 중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는 취지는 동의하지만 패스트트랙에 넣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각 법안의 해당 상임위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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