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정권 몽니 재확인”…청문회 ‘송곳 검증’ 예고

입력 2019.03.10 (20:58) 수정 2019.03.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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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3월 임시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 등 7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 도덕성 검증, 자질 검증을 송곳 같이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를 반대한 분을 한미 동맹이 매우 흔들리는 시점에 내정한 것은 정부가 한미 동맹 결별 수순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부적절한 인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다른 장관 내정자도 소위 송곳같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이번 인사에서 민생과 외교·안보 실정 책임을 묻는 교체 없이 이를 방치하는 문재인 정권의 몽니만 재확인됐다"며 "전문성,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이 실종된 '내 사람만 쓰는 코드 인사'로, 국민 눈높이에서 무자격 장관 지명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사드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던 분이 지명됐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가 의심하는 상황에서 '창의적 해법'으로 대북제재를 풀겠다는 강성 햇볕론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원 출신의 진영, 박영선 내정자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 공천 포기의 대가 교환으로 보일 뿐 전문성을 논할 수준이 못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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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0 20:58:57
    • 수정2019-03-10 22:19:45
    정치
자유한국당이 3월 임시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 등 7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 도덕성 검증, 자질 검증을 송곳 같이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를 반대한 분을 한미 동맹이 매우 흔들리는 시점에 내정한 것은 정부가 한미 동맹 결별 수순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부적절한 인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다른 장관 내정자도 소위 송곳같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이번 인사에서 민생과 외교·안보 실정 책임을 묻는 교체 없이 이를 방치하는 문재인 정권의 몽니만 재확인됐다"며 "전문성, 적재적소의 인사원칙이 실종된 '내 사람만 쓰는 코드 인사'로, 국민 눈높이에서 무자격 장관 지명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사드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던 분이 지명됐다"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가 의심하는 상황에서 '창의적 해법'으로 대북제재를 풀겠다는 강성 햇볕론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원 출신의 진영, 박영선 내정자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 공천 포기의 대가 교환으로 보일 뿐 전문성을 논할 수준이 못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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