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내일 오전 승용차로 광주행…구체적 일정은?

입력 2019.03.10 (21:03) 수정 2019.03.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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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전 대통령은 내일(11일) 오전 일찍 연희동 자택을 나서 광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전 씨의 집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연희동 자택 주변은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전 씨의 연희동 자택 앞은 일부 취재진들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깁니다.

오늘(10일) 낮에도 자택 주변에서는 전 씨의 재판과 관련한 집회나 시위도 없었고, 하루종일 조용했습니다.

경찰도 현재는 별도의 경비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평소 전 씨 자택 경비를 담당하는 1개 중대만 배치한 상황입니다.

다만 내일(11일) 오전 일찍부터 보수 성향 단체 등에서 전 씨에 대한 재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은 이에 대해 별도로 경비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내일(11일) 집회가 열리면 전 씨의 광주행이 또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일단 예정대로 출발은 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씨는 내일(11일) 오전 8시 반쯤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광주지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와 부인 이순자 여사가 탄 승용차가 출발하면, 연희동 자택을 관할하는 서대문경찰서 소속 2개 형사팀 10여 명도 전 씨의 승용차를 뒤따라 갑니다.

경찰 형사팀과 별개로 전 씨의 경호를 맡은 경찰 경호대 5명도 전 씨를 따라 광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동선에 따른 별도의 교통 통제는 예정돼 있지 않은데요.

다만, 경찰은 전 씨가 재판 시간에 맞출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별도의 통제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전 씨가 오후 한 시 반쯤 광주지법에 도착한다면, 경찰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하게 되는데, 자진 출석과 고령을 이유로 수갑은 채우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시간쯤 뒤인 오후 두 시 반, 광주지법 201호에서 전 씨는 피고인으로 23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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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0 21:05:39
    • 수정2019-03-10 2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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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전 대통령은 내일(11일) 오전 일찍 연희동 자택을 나서 광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전 씨의 집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 연희동 자택 주변은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 전 씨의 연희동 자택 앞은 일부 취재진들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깁니다.

오늘(10일) 낮에도 자택 주변에서는 전 씨의 재판과 관련한 집회나 시위도 없었고, 하루종일 조용했습니다.

경찰도 현재는 별도의 경비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평소 전 씨 자택 경비를 담당하는 1개 중대만 배치한 상황입니다.

다만 내일(11일) 오전 일찍부터 보수 성향 단체 등에서 전 씨에 대한 재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은 이에 대해 별도로 경비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내일(11일) 집회가 열리면 전 씨의 광주행이 또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일단 예정대로 출발은 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씨는 내일(11일) 오전 8시 반쯤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광주지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와 부인 이순자 여사가 탄 승용차가 출발하면, 연희동 자택을 관할하는 서대문경찰서 소속 2개 형사팀 10여 명도 전 씨의 승용차를 뒤따라 갑니다.

경찰 형사팀과 별개로 전 씨의 경호를 맡은 경찰 경호대 5명도 전 씨를 따라 광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동선에 따른 별도의 교통 통제는 예정돼 있지 않은데요.

다만, 경찰은 전 씨가 재판 시간에 맞출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면 별도의 통제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전 씨가 오후 한 시 반쯤 광주지법에 도착한다면, 경찰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하게 되는데, 자진 출석과 고령을 이유로 수갑은 채우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시간쯤 뒤인 오후 두 시 반, 광주지법 201호에서 전 씨는 피고인으로 23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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