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산란 이동..보호 강화

입력 2019.03.10 (22:21) 수정 2019.03.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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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칩을 지나
산란기에 접어든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알을 낳기 위해
습지로 이동하는 두꺼비가
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몸집이 큰 두꺼비 암컷이
수컷을 업고 산길을 이동합니다.

못에는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낳은 알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처음 관찰된
두꺼비의 산란 이동은
지난해 보다
엿새 정도 이른 것입니다.


김길우/두꺼비친구들 모니터링팀장[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가 개구리알을 생각할 때는 구름 모양처럼 뭉게뭉게한 것을 생각하는데 두꺼비알은 그렇게 생기지 않고 길게 줄로 낳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구룡산 농촌 방죽 등에서
130여 마리가
산란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와
산란지인 방죽에 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있습니다.

움직임이 느려
산과 방죽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청주시와 환경단체는
이동 경로의 장애물을 치우고

도로 위가 아닌
도로 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 통로도 마련했습니다.


백상민 주무관/청주시 공원관리과 [인터뷰]
"서식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시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고요.두꺼비가 산란을 마치고 나서 제대로(산에)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신경써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란을 마친 어미 두꺼비들은
이 달 말쯤
2주 뒤 알에서 깨어날
새끼 두꺼비는
5월쯤 산으로 돌아갑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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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 산란 이동..보호 강화
    • 입력 2019-03-10 22:21:53
    • 수정2019-03-10 22:27:15
    뉴스9(청주)
[앵커멘트] 경칩을 지나 산란기에 접어든 두꺼비들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알을 낳기 위해 습지로 이동하는 두꺼비가 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지킴이로 나섰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몸집이 큰 두꺼비 암컷이 수컷을 업고 산길을 이동합니다. 못에는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낳은 알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처음 관찰된 두꺼비의 산란 이동은 지난해 보다 엿새 정도 이른 것입니다. 김길우/두꺼비친구들 모니터링팀장[인터뷰] "일반적으로 우리가 개구리알을 생각할 때는 구름 모양처럼 뭉게뭉게한 것을 생각하는데 두꺼비알은 그렇게 생기지 않고 길게 줄로 낳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구룡산 농촌 방죽 등에서 130여 마리가 산란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와 산란지인 방죽에 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있습니다. 움직임이 느려 산과 방죽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청주시와 환경단체는 이동 경로의 장애물을 치우고 도로 위가 아닌 도로 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 통로도 마련했습니다. 백상민 주무관/청주시 공원관리과 [인터뷰] "서식처가 오염되지 않도록 시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고요.두꺼비가 산란을 마치고 나서 제대로(산에)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신경써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란을 마친 어미 두꺼비들은 이 달 말쯤 2주 뒤 알에서 깨어날 새끼 두꺼비는 5월쯤 산으로 돌아갑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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