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임시국회 본격 활동…선거제 등 놓고 난항 예상

입력 2019.03.11 (01:01) 수정 2019.03.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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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3월 임시국회가 오늘(11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이어 연설에 나섭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사회 재난 범주에 미세먼지를 포함하는 '재난안전법'과 경유 대신 LPG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법' 등이 포함됩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은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각종 개혁 입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에 올리는 방안을 놓고 한국당과 대립하면서 3월 임시국회도 갈등이 예상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 조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이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과 패스트트랙에 함께 올릴 법안에 대해 입장을 조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15일까지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한국당이 어제, 비례 대표를 없애고 지역구 의석을 270석으로 하는 선거제 안을 내놓았고, 여야 4당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국회 파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8일과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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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3월 임시국회 본격 활동…선거제 등 놓고 난항 예상
    • 입력 2019-03-11 01:01:03
    • 수정2019-03-11 01:04:15
    정치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3월 임시국회가 오늘(11일)부터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3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연이어 연설에 나섭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사회 재난 범주에 미세먼지를 포함하는 '재난안전법'과 경유 대신 LPG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한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법' 등이 포함됩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은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각종 개혁 입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에 올리는 방안을 놓고 한국당과 대립하면서 3월 임시국회도 갈등이 예상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 조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이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과 패스트트랙에 함께 올릴 법안에 대해 입장을 조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15일까지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한국당이 어제, 비례 대표를 없애고 지역구 의석을 270석으로 하는 선거제 안을 내놓았고, 여야 4당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국회 파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8일과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 달 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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