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23년 만에 오늘 광주 법정 출석…이 시각 연희동

입력 2019.03.11 (06:01) 수정 2019.03.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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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법정에 서는 날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전 씨의 재판은 이제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전 씨의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아직 주변이 꽤 어둡군요.

전 씨의 자택, 불이 켜졌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전 씨의 자택은 마치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깜깜합니다.

불이 켜진 창문도 없고요.

굉장히 많은 취재진들만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일곱시 반쯤에는 전 씨의 재판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가 예고돼 있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 경비 인력도 현장에서 대기중입니다.

[앵커]

집회 규모는 어느 정돕니까?

[기자]

경찰은 시위에 대략 300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 씨가 광주에 내려가 재판을 받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경찰은 집회 때문에 또 출석이 미뤄지는 일이 없도록, 평소 전 씨의 자택을 지키던 의경 1개 중대 외에도 별도의 경비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전씨가 예정대로 출발한다면, 광주 도착은 언제쯤입니까?

[기자]

네, 경찰은 앞서 전 씨가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오전 8시 반쯤 광주지법으로 출발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연희동 자택을 관할하는 서대문경찰서 소속 2개 형사팀 10여 명도 전 씨의 승용차를 뒤따라 갑니다.

형사팀과 별개로 경호를 맡은 경찰 경호대 5명도 전 씨를 따라 광주로 이동하는데요.

도착 예상 시각은 오후 한시 반쯤입니다.

광주지법에 전씨가 도착하면 경찰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할 예정인데요.

전 씨는 법원 대기실에서 한 시간쯤 기다린 뒤 오늘 오후 두 시 반, 광주지법 201호에서 23년 만에 다시 한번 법정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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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23년 만에 오늘 광주 법정 출석…이 시각 연희동
    • 입력 2019-03-11 06:03:28
    • 수정2019-03-11 0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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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법정에 서는 날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전 씨의 재판은 이제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전 씨의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아직 주변이 꽤 어둡군요.

전 씨의 자택, 불이 켜졌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전 씨의 자택은 마치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깜깜합니다.

불이 켜진 창문도 없고요.

굉장히 많은 취재진들만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일곱시 반쯤에는 전 씨의 재판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가 예고돼 있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 경비 인력도 현장에서 대기중입니다.

[앵커]

집회 규모는 어느 정돕니까?

[기자]

경찰은 시위에 대략 300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 씨가 광주에 내려가 재판을 받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경찰은 집회 때문에 또 출석이 미뤄지는 일이 없도록, 평소 전 씨의 자택을 지키던 의경 1개 중대 외에도 별도의 경비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전씨가 예정대로 출발한다면, 광주 도착은 언제쯤입니까?

[기자]

네, 경찰은 앞서 전 씨가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오전 8시 반쯤 광주지법으로 출발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연희동 자택을 관할하는 서대문경찰서 소속 2개 형사팀 10여 명도 전 씨의 승용차를 뒤따라 갑니다.

형사팀과 별개로 경호를 맡은 경찰 경호대 5명도 전 씨를 따라 광주로 이동하는데요.

도착 예상 시각은 오후 한시 반쯤입니다.

광주지법에 전씨가 도착하면 경찰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할 예정인데요.

전 씨는 법원 대기실에서 한 시간쯤 기다린 뒤 오늘 오후 두 시 반, 광주지법 201호에서 23년 만에 다시 한번 법정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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