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뒤 김정은 첫 등장…“과학 교육·경제 건설”
입력 2019.03.11 (06:34)
수정 2019.03.1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를 위해서였는데, '핵무력 발전'을 언급했던 5년 전 투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과학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섭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나온건 처음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꾸려진 선거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책공대는 광업에서부터 전자.전기공학까지 이공계 관련 16개 학부가 있는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 양성기관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이기도 한 김책공대 총장에게 "과학 교육과 경제 건설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5년 전 13기 선거 당시,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인민군 부대장에게 투표한 뒤 혁명무력 강화 발전을 언급한 것과 비교됩니다.
핵 무력을 강조했던 5년 전과 달리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 북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경제·핵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 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계속 견지하겠다, 이런 행보로 읽힙니다."]
2014년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되면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듯, 김 위원장의 경제건설 의지를 담은 2기 집권 구상이 이번 대의원 구성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를 위해서였는데, '핵무력 발전'을 언급했던 5년 전 투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과학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섭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나온건 처음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꾸려진 선거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책공대는 광업에서부터 전자.전기공학까지 이공계 관련 16개 학부가 있는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 양성기관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이기도 한 김책공대 총장에게 "과학 교육과 경제 건설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5년 전 13기 선거 당시,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인민군 부대장에게 투표한 뒤 혁명무력 강화 발전을 언급한 것과 비교됩니다.
핵 무력을 강조했던 5년 전과 달리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 북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경제·핵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 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계속 견지하겠다, 이런 행보로 읽힙니다."]
2014년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되면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듯, 김 위원장의 경제건설 의지를 담은 2기 집권 구상이 이번 대의원 구성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귀국 뒤 김정은 첫 등장…“과학 교육·경제 건설”
-
- 입력 2019-03-11 06:37:04
- 수정2019-03-11 07:56:34
[앵커]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를 위해서였는데, '핵무력 발전'을 언급했던 5년 전 투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과학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섭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나온건 처음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꾸려진 선거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책공대는 광업에서부터 전자.전기공학까지 이공계 관련 16개 학부가 있는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 양성기관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이기도 한 김책공대 총장에게 "과학 교육과 경제 건설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5년 전 13기 선거 당시,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인민군 부대장에게 투표한 뒤 혁명무력 강화 발전을 언급한 것과 비교됩니다.
핵 무력을 강조했던 5년 전과 달리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 북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경제·핵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 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계속 견지하겠다, 이런 행보로 읽힙니다."]
2014년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되면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듯, 김 위원장의 경제건설 의지를 담은 2기 집권 구상이 이번 대의원 구성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를 위해서였는데, '핵무력 발전'을 언급했던 5년 전 투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과학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섭니다.
베트남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나온건 처음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우리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꾸려진 선거장에 도착했습니다."]
김책공대는 광업에서부터 전자.전기공학까지 이공계 관련 16개 학부가 있는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 양성기관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후보이기도 한 김책공대 총장에게 "과학 교육과 경제 건설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5년 전 13기 선거 당시,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인민군 부대장에게 투표한 뒤 혁명무력 강화 발전을 언급한 것과 비교됩니다.
핵 무력을 강조했던 5년 전과 달리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조하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 북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요, 경제·핵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 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계속 견지하겠다, 이런 행보로 읽힙니다."]
2014년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되면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했듯, 김 위원장의 경제건설 의지를 담은 2기 집권 구상이 이번 대의원 구성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최영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