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황제’ 히르셔, 알파인 월드컵 8년 연속 종합 우승

입력 2019.03.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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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30·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히르셔는 10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18-2019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71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히르셔는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 1천508점을 획득, 2위 알렉시 팽튀로(프랑스)와 격차를 509점으로 벌렸다.

2018-2019시즌 알파인 월드컵 남은 대회는 4개인데 여기서 팽튀로가 모두 우승해도 400점밖에 받을 수 없어 히르셔의 종합 우승이 확정됐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5차례 우승했고, 대회전 4회, 평행 대회전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는 등 10승을 달성했다.

2011-2012시즌부터 알파인 월드컵 챔피언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히르셔는 8년 연속 '스키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1967년 시작된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 8회는 남녀를 통틀어 히르셔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히르셔 다음으로는 여자부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의 6회 우승이 기록이고, 남자부에서는 마크 지라르델리(룩셈부르크)의 5회 우승이 있다.

월드컵에서 통산 68승을 거둔 히르셔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회전과 복합에서 2관왕에 올랐다.

히르셔가 9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는 "은퇴 시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밝히기 어렵다"고 말해 은퇴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슬로베니아 대회 회전 경기에서는 키 200㎝ 장신 스키 선수인 라몬 첸호이제른(스위스)이 1분 39초 54로 우승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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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1 07:23:23
    연합뉴스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30·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히르셔는 10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18-2019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71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히르셔는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 1천508점을 획득, 2위 알렉시 팽튀로(프랑스)와 격차를 509점으로 벌렸다.

2018-2019시즌 알파인 월드컵 남은 대회는 4개인데 여기서 팽튀로가 모두 우승해도 400점밖에 받을 수 없어 히르셔의 종합 우승이 확정됐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5차례 우승했고, 대회전 4회, 평행 대회전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는 등 10승을 달성했다.

2011-2012시즌부터 알파인 월드컵 챔피언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히르셔는 8년 연속 '스키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1967년 시작된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 8회는 남녀를 통틀어 히르셔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히르셔 다음으로는 여자부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의 6회 우승이 기록이고, 남자부에서는 마크 지라르델리(룩셈부르크)의 5회 우승이 있다.

월드컵에서 통산 68승을 거둔 히르셔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회전과 복합에서 2관왕에 올랐다.

히르셔가 9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는 "은퇴 시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밝히기 어렵다"고 말해 은퇴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슬로베니아 대회 회전 경기에서는 키 200㎝ 장신 스키 선수인 라몬 첸호이제른(스위스)이 1분 39초 54로 우승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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