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줄여야”

입력 2019.03.11 (08:22) 수정 2019.03.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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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은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안을 포함해 10건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가급적 신속처리안건 지정 수를 줄이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정당명부 득표를 100% 의석수에 반영하는 방식의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오늘 조찬 회동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제안한 선거제도 개편안과 신속처리안건 등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내일까지 어떤 안건을 신속처리안건을 지정할 지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법안 내용에 큰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속처리안건을 통한 법안 처리가 정상적인 의사처리 과정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게 맞다고 의견들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제시한 지역구 225석 외에 비례대표 75석을 가급적 온전한 연동형으로 해보자는 게 야 3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어제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 회동 참석자들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 국회 정개특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청개구리 안"이라고 했고,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가짜 뉴스에 입각한 넌센스로,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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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1 10:28:19
    정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은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안을 포함해 10건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가급적 신속처리안건 지정 수를 줄이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정당명부 득표를 100% 의석수에 반영하는 방식의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오늘 조찬 회동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제안한 선거제도 개편안과 신속처리안건 등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내일까지 어떤 안건을 신속처리안건을 지정할 지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법안 내용에 큰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속처리안건을 통한 법안 처리가 정상적인 의사처리 과정과는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게 맞다고 의견들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제시한 지역구 225석 외에 비례대표 75석을 가급적 온전한 연동형으로 해보자는 게 야 3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어제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 회동 참석자들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 국회 정개특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청개구리 안"이라고 했고,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가짜 뉴스에 입각한 넌센스로,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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