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염 탓 작년 주거 관련 지출, 5년 만에 최대↑
입력 2019.03.11 (09:14)
수정 2019.03.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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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파와 폭염의 영향 등으로 가계의 임대료, 수도·전기요금 관련 지출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와 수도 광열 지출이 148조 4,1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3(4.3%) 이후 최고치입니다.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한파, 여름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전기·가스 연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전·월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셋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4%로 2006년(0.7%)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월세는 0.3% 오히려 하락하며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주거비 지출은 생계에 필수적이어서 가계가 쉽게 줄이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주거비 지출이 커지면 다른 부분의 소비가 줄어 구매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 가운데 의료·보건 지출(45조 9,568원)도 6.6% 늘어났고 교통비 지출(97조 8,024억 원)도 5.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와 수도 광열 지출이 148조 4,1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3(4.3%) 이후 최고치입니다.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한파, 여름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전기·가스 연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전·월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셋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4%로 2006년(0.7%)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월세는 0.3% 오히려 하락하며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주거비 지출은 생계에 필수적이어서 가계가 쉽게 줄이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주거비 지출이 커지면 다른 부분의 소비가 줄어 구매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 가운데 의료·보건 지출(45조 9,568원)도 6.6% 늘어났고 교통비 지출(97조 8,024억 원)도 5.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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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1 09:17:40

지난해 한파와 폭염의 영향 등으로 가계의 임대료, 수도·전기요금 관련 지출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와 수도 광열 지출이 148조 4,1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3(4.3%) 이후 최고치입니다.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한파, 여름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전기·가스 연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전·월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셋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4%로 2006년(0.7%)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월세는 0.3% 오히려 하락하며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주거비 지출은 생계에 필수적이어서 가계가 쉽게 줄이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주거비 지출이 커지면 다른 부분의 소비가 줄어 구매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 가운데 의료·보건 지출(45조 9,568원)도 6.6% 늘어났고 교통비 지출(97조 8,024억 원)도 5.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와 수도 광열 지출이 148조 4,14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3(4.3%) 이후 최고치입니다.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한파, 여름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전기·가스 연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전·월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냉난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셋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4%로 2006년(0.7%)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월세는 0.3% 오히려 하락하며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주거비 지출은 생계에 필수적이어서 가계가 쉽게 줄이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주거비 지출이 커지면 다른 부분의 소비가 줄어 구매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 가운데 의료·보건 지출(45조 9,568원)도 6.6% 늘어났고 교통비 지출(97조 8,024억 원)도 5.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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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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