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1공장도 가동 중단 검토…현대차 이어 中 구조조정 신호

입력 2019.03.11 (10:04) 수정 2019.03.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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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에 이어 중국 내 노후 생산 공장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면서, 중국 현지 판매 급감에 따른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1일(오늘), "기아자동차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가동 중단 시기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은 기아차가 지난 2002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처음 세운 공장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14~15만 대 수준입니다.

기아차의 옌청 1~3공장 연간 생산량은 약 89만대로,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해에는 약 37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그쳤고, 가동률은 41.6%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도 베이징 1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현대, 기아차의 중국내 생산 공장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에 따라서, 베이징현대 1공장과 둥펑위에다기아 1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은 270만 대에서 226만 대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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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1 10:04:19
    • 수정2019-03-11 10:10:42
    경제
기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에 이어 중국 내 노후 생산 공장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면서, 중국 현지 판매 급감에 따른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1일(오늘), "기아자동차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가동 중단 시기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중국 장쑤성 옌청 1공장은 기아차가 지난 2002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처음 세운 공장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14~15만 대 수준입니다.

기아차의 옌청 1~3공장 연간 생산량은 약 89만대로,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해에는 약 37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데 그쳤고, 가동률은 41.6%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도 베이징 1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현대, 기아차의 중국내 생산 공장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에 따라서, 베이징현대 1공장과 둥펑위에다기아 1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은 270만 대에서 226만 대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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