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독일 회의서 “4차 산업혁명 불공정행위에 적극 나서야”

입력 2019.03.11 (10:25) 수정 2019.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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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독일 연방카르텔청 주최 경쟁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불공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잉집행만큼 과소집행에 따른 비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입니다.

11일 공정위는 김 위원장이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벨기에, 세르비아 등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제19차 독일 국제경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연합(EU)과 독일, 세르비아 경쟁당국 수장들과 양자협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격년으로 열리는 경쟁법 분야의 대표 국제회의인 '독일 국제경쟁회의'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의 확대와 경쟁당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해, 신유형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 이론을 인용해 "기존 경쟁법과 분석기법이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데도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고민만 거듭하면 자칫 시장이 교정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라이텐베르거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 문트 독일 연방 카르텔청장과 각각 양자협의회를 갖고, 이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국제경쟁정책워크숍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경쟁당국인 공정위가 재벌정책까지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특수한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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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1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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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독일 연방카르텔청 주최 경쟁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불공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잉집행만큼 과소집행에 따른 비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계획입니다.

11일 공정위는 김 위원장이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벨기에, 세르비아 등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제19차 독일 국제경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연합(EU)과 독일, 세르비아 경쟁당국 수장들과 양자협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격년으로 열리는 경쟁법 분야의 대표 국제회의인 '독일 국제경쟁회의'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의 확대와 경쟁당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해, 신유형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 이론을 인용해 "기존 경쟁법과 분석기법이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데도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고민만 거듭하면 자칫 시장이 교정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라이텐베르거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 문트 독일 연방 카르텔청장과 각각 양자협의회를 갖고, 이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국제경쟁정책워크숍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경쟁당국인 공정위가 재벌정책까지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특수한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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