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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마저 끊긴 베네수엘라…“넉달간 79명 사망”
입력 2019.03.11 (10:45) 수정 2019.03.11 (10:57)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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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전기마저 끊긴 베네수엘라…“넉달간 79명 사망”
    • 입력 2019-03-11 10:48:54
    • 수정2019-03-11 10:57:28
    지구촌뉴스
[앵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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