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5년 차 소득, 일반농가보다 높지만…40%는 ‘부업’

입력 2019.03.11 (11:01) 수정 2019.03.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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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인구의 5년 차 평균소득은 3900만 원으로, 일반 농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귀농 인구 10명 중 4명은 생계를 위해 자영업 등 추가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 간 귀농ㆍ귀촌한 2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농 5년 차 가구의 평균 소득은 3,898만 원으로 농가 평균소득(3,824만 원)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 외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농업소득이 적어서'가 72.6%로 가장 많았고 '재능을 활용하고 싶어서'(8%), '주변의 권유'(7.2%) 등의 순이었습니다.

부업 형태를 직업별로 보면, 농산물과 가공식품 판매업(25.2%), 자영업(23%), 직장 취업(22.4%), 임시직(14.8%), 농업임금노동(10.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귀농 인구 가운데 절반(53%)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돌아온 '유턴형'이었습니다. 귀촌 인구도 3명 중 1명(37.4%)이 '유턴형'으로 조사됐습니다.

귀농·귀촌 생활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90%가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했습니다. '불만족'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는 자급부족과 경험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귀농을 준비한 기간은 평균 27.5개월이었고 본격적으로 농업에 유입되는 시기는 2년 차가 78.3%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을 이수한 농가는 5년 만에 농업소득이 1,523만 원으로 늘어, 그렇지 않은 농가(685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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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5년 차 소득, 일반농가보다 높지만…40%는 ‘부업’
    • 입력 2019-03-11 11:01:36
    • 수정2019-03-11 11:12:31
    경제
귀농 인구의 5년 차 평균소득은 3900만 원으로, 일반 농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귀농 인구 10명 중 4명은 생계를 위해 자영업 등 추가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 간 귀농ㆍ귀촌한 2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농 5년 차 가구의 평균 소득은 3,898만 원으로 농가 평균소득(3,824만 원)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 외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농업소득이 적어서'가 72.6%로 가장 많았고 '재능을 활용하고 싶어서'(8%), '주변의 권유'(7.2%) 등의 순이었습니다.

부업 형태를 직업별로 보면, 농산물과 가공식품 판매업(25.2%), 자영업(23%), 직장 취업(22.4%), 임시직(14.8%), 농업임금노동(10.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귀농 인구 가운데 절반(53%)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돌아온 '유턴형'이었습니다. 귀촌 인구도 3명 중 1명(37.4%)이 '유턴형'으로 조사됐습니다.

귀농·귀촌 생활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90%가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했습니다. '불만족'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는 자급부족과 경험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귀농을 준비한 기간은 평균 27.5개월이었고 본격적으로 농업에 유입되는 시기는 2년 차가 78.3%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을 이수한 농가는 5년 만에 농업소득이 1,523만 원으로 늘어, 그렇지 않은 농가(685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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