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화상상봉, 미 독자제재도 마무리 협의 중…북과 협의 계획”

입력 2019.03.11 (11:35) 수정 2019.03.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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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데 이어, 미국 독자제재 부분도 마무리 협의 중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미국) 독자제재 부분도 마무리 협의 중인 것 같다"며 "관련 절차들이 끝나면 북한과 협의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 예외를 받으려는 물품이 유엔 제재 면제 대상과 같느냐는 질문에는 "세부 물품에 대해서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협의가 끝나면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공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과 협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서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조치를 밟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인 준비 사항으로는 "북한에 전달할 품목 구입과 관련해 예산을 준비하고 (구매에)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물자, 장비 반출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카메라 등 관련 장비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기자재 반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남북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가지 모두 7차례에 걸쳐 3748명의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화상상봉을 실시했으며, 이후 12년 동안 중단돼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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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1 13:06:29
    정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데 이어, 미국 독자제재 부분도 마무리 협의 중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미국) 독자제재 부분도 마무리 협의 중인 것 같다"며 "관련 절차들이 끝나면 북한과 협의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 예외를 받으려는 물품이 유엔 제재 면제 대상과 같느냐는 질문에는 "세부 물품에 대해서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협의가 끝나면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공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과 협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서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조치를 밟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인 준비 사항으로는 "북한에 전달할 품목 구입과 관련해 예산을 준비하고 (구매에)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지시간 8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물자, 장비 반출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카메라 등 관련 장비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기자재 반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남북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가지 모두 7차례에 걸쳐 3748명의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화상상봉을 실시했으며, 이후 12년 동안 중단돼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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