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김학의 증거누락’ 대검 진상조사에 “절차상 문제…유감”

입력 2019.03.11 (12:33) 수정 2019.03.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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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 당시 경찰이 디지털증거 송치를 누락했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발표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갑룡 청장은 오늘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상적으로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나 방법이 있는데 그 과정을 거쳤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진상조사단이) 이례적으로 좀 당황스러운 방법을 써서 기자들께 설명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당시 경찰이 확보한 사건 증거는 모두 검찰로 송치한 근거가 있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때는 증거 없이는 못하는 것"이라며 "송치한 증거자료를 잘 살펴보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사팀에 외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에서 경찰을 상대로 조사한 과정은 아직 없었다고 경찰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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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김학의 증거누락’ 대검 진상조사에 “절차상 문제…유감”
    • 입력 2019-03-11 12:33:24
    • 수정2019-03-11 13:07:41
    사회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 당시 경찰이 디지털증거 송치를 누락했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발표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갑룡 청장은 오늘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상적으로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나 방법이 있는데 그 과정을 거쳤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진상조사단이) 이례적으로 좀 당황스러운 방법을 써서 기자들께 설명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당시 경찰이 확보한 사건 증거는 모두 검찰로 송치한 근거가 있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때는 증거 없이는 못하는 것"이라며 "송치한 증거자료를 잘 살펴보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사팀에 외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에서 경찰을 상대로 조사한 과정은 아직 없었다고 경찰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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