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망언’ 고소한 민병두·최경환 의원 경찰 출석 “망언의 뿌리는 전두환”

입력 2019.03.11 (15:27) 수정 2019.03.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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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의원들을 경찰에 고소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오늘(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경환 의원은 오늘 광주지방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39년 전 전 씨와 신군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을 ‘불순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말했던 것에서 망언이 시작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까지 내려왔다"면서,‘망언의 뿌리는 전두환 씨와 신군부 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사법부가 역사 정의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면서, "폭동˙괴물 발언도 문제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5.18 앞에서 비겁하게 행동해선 안 되며, 투쟁할 때이다'라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병두 의원도 "이번 공청회 발언은 명백히 광주시민과 유공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5.18 유공자를 명시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의원과 민 의원 등은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 이종명 의원 등을 고소했습니다.

김 의원 등은 지난달 8일 자유한국당 공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두고 '정치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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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망언’ 고소한 민병두·최경환 의원 경찰 출석 “망언의 뿌리는 전두환”
    • 입력 2019-03-11 15:27:27
    • 수정2019-03-11 15:40:43
    사회
'5.18 망언' 의원들을 경찰에 고소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오늘(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경환 의원은 오늘 광주지방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39년 전 전 씨와 신군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을 ‘불순세력에 의한 폭동’이라고 말했던 것에서 망언이 시작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까지 내려왔다"면서,‘망언의 뿌리는 전두환 씨와 신군부 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사법부가 역사 정의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면서, "폭동˙괴물 발언도 문제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5.18 앞에서 비겁하게 행동해선 안 되며, 투쟁할 때이다'라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병두 의원도 "이번 공청회 발언은 명백히 광주시민과 유공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5.18 유공자를 명시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의원과 민 의원 등은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 이종명 의원 등을 고소했습니다.

김 의원 등은 지난달 8일 자유한국당 공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두고 '정치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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