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사(尤史) 김규식 친필 서한 원본 최초 공개

입력 2019.03.11 (15:53) 수정 2019.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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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강화회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이 프랑스 교육부 관계자에게 보낸 친필 서한 원본이 최초로 공개됩니다.

외교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국립 외교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김규식 선생이 프랑스 교육부 로베르 브뤼셀 국장에게 보낸 친필 서한 원본 등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관련 기록물 24점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본이 최초로 공개되는 김규식 선생의 친필 서한은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던 1919년 5월 쓰여진 것으로, 브리쉘 국장이 신문에 한국 상황에 대한 글을 기고한 것을 계기로 주고받은 서신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한에서 김규식 선생은 "내가 만났던 모든 프랑스인들과 프랑스의 여론은 우리의 대의를 함께하여 한국의 독립을 희구하고 있다"며 "이같은 대의는 한국민들이 내게 부여한 영광스러운 사명이며 나의 모든 노력과 용기를 뒷받침해 주는 힘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는 등 독립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김규식 선생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며 프랑스 신문에 기고한 글 역시 함께 전시됩니다.

외교부는 "이번 기획전시가 임시정부 수립 정신과 선조들의 높은 애국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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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우사(尤史) 김규식 친필 서한 원본 최초 공개
    • 입력 2019-03-11 15:53:00
    • 수정2019-03-11 16:14:03
    정치
파리강화회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이 프랑스 교육부 관계자에게 보낸 친필 서한 원본이 최초로 공개됩니다.

외교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국립 외교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김규식 선생이 프랑스 교육부 로베르 브뤼셀 국장에게 보낸 친필 서한 원본 등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관련 기록물 24점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본이 최초로 공개되는 김규식 선생의 친필 서한은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던 1919년 5월 쓰여진 것으로, 브리쉘 국장이 신문에 한국 상황에 대한 글을 기고한 것을 계기로 주고받은 서신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한에서 김규식 선생은 "내가 만났던 모든 프랑스인들과 프랑스의 여론은 우리의 대의를 함께하여 한국의 독립을 희구하고 있다"며 "이같은 대의는 한국민들이 내게 부여한 영광스러운 사명이며 나의 모든 노력과 용기를 뒷받침해 주는 힘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는 등 독립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김규식 선생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며 프랑스 신문에 기고한 글 역시 함께 전시됩니다.

외교부는 "이번 기획전시가 임시정부 수립 정신과 선조들의 높은 애국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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