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인공혈관 수입 중단, WHO에서 문제제기할 것”

입력 2019.03.11 (15:59) 수정 2019.03.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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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이 수입 중단된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1일)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발표한 뒤 질의응답 자리에서, 의료기기 업체인 고어(GORE)사의 인공혈관 수입 중단과 관련해 "오는 5월 열리는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점 의약품과 의료기자재의 경우 한 국가의 힘으로 대처하기 힘들다"면서, "이미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독점 공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다른 국가 장관들도 공감대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는 소아 심장 수술용 인공혈관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2017년 9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대한흉부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소아심장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국내에 대체품이 없는 상태여서 일부 병원에서는 환아들의 수술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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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장관 “인공혈관 수입 중단, WHO에서 문제제기할 것”
    • 입력 2019-03-11 15:59:00
    • 수정2019-03-11 16:09:54
    사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이 수입 중단된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1일)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발표한 뒤 질의응답 자리에서, 의료기기 업체인 고어(GORE)사의 인공혈관 수입 중단과 관련해 "오는 5월 열리는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점 의약품과 의료기자재의 경우 한 국가의 힘으로 대처하기 힘들다"면서, "이미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독점 공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다른 국가 장관들도 공감대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는 소아 심장 수술용 인공혈관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2017년 9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대한흉부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소아심장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국내에 대체품이 없는 상태여서 일부 병원에서는 환아들의 수술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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