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기 추락 사고 여파 ‘B737 맥스’ 운항중단 잇따라

입력 2019.03.11 (16:52) 수정 2019.03.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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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각국이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 737 맥스(MAX) 8'의 운항을 속속 중단하고 있습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당사자인 에티오피아항공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른 노선에 투입된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모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케이맨 제도 소속 케이맨 항공도 자사가 보유한 2대의 보잉 737맥스 8 기종 운항을 이날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도 사고 직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자국 항공사들에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항공사들의 이러한 결정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었습니다.

특히 두 항공기 모두 이륙 직후 급상승·급강하를 반복하며 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다가 추락해 사고 양태의 유사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300여 대가 실제 운항 중이며 2017년 이후 주문 대수는 5천 대 이상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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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1 16:53:33
    국제
1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각국이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 737 맥스(MAX) 8'의 운항을 속속 중단하고 있습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당사자인 에티오피아항공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른 노선에 투입된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모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케이맨 제도 소속 케이맨 항공도 자사가 보유한 2대의 보잉 737맥스 8 기종 운항을 이날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도 사고 직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자국 항공사들에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항공사들의 이러한 결정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었습니다.

특히 두 항공기 모두 이륙 직후 급상승·급강하를 반복하며 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다가 추락해 사고 양태의 유사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300여 대가 실제 운항 중이며 2017년 이후 주문 대수는 5천 대 이상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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