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유연화’ 꺼내든 홍영표에 노동계 일제히 우려

입력 2019.03.11 (17:18) 수정 2019.03.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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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오늘(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내건 데 대해 양대 노총이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소득주도성장 표현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은 대신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로 포용국가를 완성할 수 있다는 논리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다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주문하는 모습으로 오만한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와 여당이, 국회가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정부가 이를 얼마만큼 실행에 옮겼으며 재벌 대기업 문제를 얼마나 고쳤다는 내용은 없고 하나같이 노동자와 시민이 무엇을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저성장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었을 때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홍 대표의 주장은 허구에 가깝다며, 홍 대표가 인용한 덴마크식 노동유연성 모델은 노동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또 대기업, 공공부문 정규직 노조에 책임을 전가할 것이 라니라 재벌 대기업이 앞장서야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결과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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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1 17:18:27
    • 수정2019-03-11 17:21:32
    경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오늘(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내건 데 대해 양대 노총이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소득주도성장 표현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은 대신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로 포용국가를 완성할 수 있다는 논리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다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주문하는 모습으로 오만한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와 여당이, 국회가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정부가 이를 얼마만큼 실행에 옮겼으며 재벌 대기업 문제를 얼마나 고쳤다는 내용은 없고 하나같이 노동자와 시민이 무엇을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저성장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었을 때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홍 대표의 주장은 허구에 가깝다며, 홍 대표가 인용한 덴마크식 노동유연성 모델은 노동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또 대기업, 공공부문 정규직 노조에 책임을 전가할 것이 라니라 재벌 대기업이 앞장서야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결과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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