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연예계 은퇴…물의 일으킨 사안이 너무 크다”

입력 2019.03.11 (18:49) 수정 2019.03.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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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29)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오늘(11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최근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방이 추가로 공개되며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군 입대 2주를 앞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는 오늘 SNS에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저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빅뱅 팬 "승리 퇴출 요구" 단체 행동 이틀 만에 연예계 은퇴 선언

최근 빅뱅 팬들은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며 단체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빅뱅 팬들은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올리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이어 "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빅뱅 갤러리는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뱅 팬들의 퇴출 요구 이틀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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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1 22:19:43
    K-STAR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29)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오늘(11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최근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방이 추가로 공개되며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군 입대 2주를 앞두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는 오늘 SNS에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저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빅뱅 팬 "승리 퇴출 요구" 단체 행동 이틀 만에 연예계 은퇴 선언

최근 빅뱅 팬들은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며 단체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빅뱅 팬들은 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올리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이어 "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빅뱅 갤러리는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뱅 팬들의 퇴출 요구 이틀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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