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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익사업 학생 임금 '싹뚝'...갑질 논란
입력 2019.03.11 (19:00) 수정 2019.03.11 (23:12)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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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종시의 한 대학이
수익사업에 동원한 학생들에게
천만 원 넘는 임금을 주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고
강제 동원되는 일이 잦았다며
학습권 침해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학생이 중계용 카메라로
축구 경기를 촬영합니다.

세종시 한 대학의
영상 관련 동아리 소속으로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학교 사업에 동원된 겁니다.

이 동아리 학생들이
작성한 자료를 보면 최근 일 년 동안
30여 건의 중계방송에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된 경우는
6건에 불과합니다.

장비를 미리 설치하거나
참관으로 분류된 경우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설치는 12시간,
참관 당시 6시간가량 일하고도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해당 동아리 학생(음성변조)[녹취]
배우는 입장에서 왜 돈을 받아야 하느냐,
너희 돈 벌려고 이걸 들어오는 거냐고.
그럴 거면 나가라...

못 받은 돈은
경기 당일 지급된
일당 7만 원으로 계산했을 때
1,070여만 원이나 됩니다.

또 일정이 몰린 달은
수업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동아리 학생(음성변조)[녹취]
수업 듣고 싶다고 하면 '너 이 시장에서
어떻게 되고 싶으냐', '너 졸업하고도 중계
안 할 거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지도 교수는 제작비가 부족해
임금을 모두 주기 어려웠고
참관은 교육 기회 보장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동아리 지도 교수(음성변조)[녹취]
매번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면 학교에서
분명 안 할 거라고, 어느 사업주도 어느
학교도 안 할 거라고 판단이 됐고.

학교 측은
학생들이 요구한 임금을 지급하는 한편
진상 조사를 벌여
해당 교수 등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준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 대학 수익사업 학생 임금 '싹뚝'...갑질 논란
    • 입력 2019-03-11 19:00:51
    • 수정2019-03-11 23:12:52
    뉴스9(대전)
[앵커멘트]
세종시의 한 대학이
수익사업에 동원한 학생들에게
천만 원 넘는 임금을 주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고
강제 동원되는 일이 잦았다며
학습권 침해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학생이 중계용 카메라로
축구 경기를 촬영합니다.

세종시 한 대학의
영상 관련 동아리 소속으로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학교 사업에 동원된 겁니다.

이 동아리 학생들이
작성한 자료를 보면 최근 일 년 동안
30여 건의 중계방송에서
임금이 제대로 지급된 경우는
6건에 불과합니다.

장비를 미리 설치하거나
참관으로 분류된 경우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설치는 12시간,
참관 당시 6시간가량 일하고도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해당 동아리 학생(음성변조)[녹취]
배우는 입장에서 왜 돈을 받아야 하느냐,
너희 돈 벌려고 이걸 들어오는 거냐고.
그럴 거면 나가라...

못 받은 돈은
경기 당일 지급된
일당 7만 원으로 계산했을 때
1,070여만 원이나 됩니다.

또 일정이 몰린 달은
수업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동아리 학생(음성변조)[녹취]
수업 듣고 싶다고 하면 '너 이 시장에서
어떻게 되고 싶으냐', '너 졸업하고도 중계
안 할 거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지도 교수는 제작비가 부족해
임금을 모두 주기 어려웠고
참관은 교육 기회 보장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동아리 지도 교수(음성변조)[녹취]
매번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면 학교에서
분명 안 할 거라고, 어느 사업주도 어느
학교도 안 할 거라고 판단이 됐고.

학교 측은
학생들이 요구한 임금을 지급하는 한편
진상 조사를 벌여
해당 교수 등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준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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