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화상상봉 길 열리나…“제재 면제 곧 마무리”

입력 2019.03.11 (19:24) 수정 2019.03.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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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으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 행사가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연구원장 시절 이산가족 행사를 금강산 관광 재개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여러가지 차원에서 의견수렴 해보고요 지금 통일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안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입니다.

화상 상봉을 위한 대북 물품 반입에 대해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면제 절차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조만간 북한과 후속 절차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화상 상봉은 실시 여부가 아닌, 실시 방법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상봉 성사를 자신했습니다.

이산가족 행사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재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철 후보자는 통일연구원장 시절 현재 유엔 제재 하에서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3월 : "금강산은 이산가족하고 연결해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산가족에 한해서 시범 관광 같은 것을 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고향 방문이나 공동 차례 등으로 이어져 남북 관게 개선과 북핵 협상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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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화상상봉 길 열리나…“제재 면제 곧 마무리”
    • 입력 2019-03-11 19:29:44
    • 수정2019-03-11 1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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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으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 행사가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연구원장 시절 이산가족 행사를 금강산 관광 재개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여러가지 차원에서 의견수렴 해보고요 지금 통일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안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입니다.

화상 상봉을 위한 대북 물품 반입에 대해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면제 절차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조만간 북한과 후속 절차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화상 상봉은 실시 여부가 아닌, 실시 방법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상봉 성사를 자신했습니다.

이산가족 행사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재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철 후보자는 통일연구원장 시절 현재 유엔 제재 하에서 이산가족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후보자/지난해 3월 : "금강산은 이산가족하고 연결해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산가족에 한해서 시범 관광 같은 것을 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고향 방문이나 공동 차례 등으로 이어져 남북 관게 개선과 북핵 협상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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