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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인니 여성 기소 취하 전격 석방…왜?
입력 2019.03.11 (19:26) 수정 2019.03.11 (19:5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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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말레이시아 검찰의 기소취하로 전격 석방됐습니다.

검찰이 기소 취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석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말레이시아 법원을 나섭니다.

검찰이 전격적으로 기소를 취하한 데 이어 법원도 바로 석방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기소 취하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티는 석방 직후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이동했으며 곧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티 아이샤/김정남 암살 용의자 : "매우 행복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어요. 오늘이 저의 자유의 날입니다."]

법원은 시티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 대한 재판도 일단 연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2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들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구이 순 셍/시티 아이샤 변호인 : "우리는 진정 시티 아이샤가 희생양이며 결백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검찰의 결론에 감사를 표합니다"]

최근까지 말레이시아 검찰은 용의자들이 훈련된 암살자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매우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사건을 마무리하길 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용의자들이 도주한 상황에서 시티에 이어 흐엉까지 석방될 경우 김정남 암살 사건 배후 규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김정남 암살’ 인니 여성 기소 취하 전격 석방…왜?
    • 입력 2019-03-11 19:31:48
    • 수정2019-03-11 19:51:41
    뉴스 7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여성이 말레이시아 검찰의 기소취하로 전격 석방됐습니다.

검찰이 기소 취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석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말레이시아 법원을 나섭니다.

검찰이 전격적으로 기소를 취하한 데 이어 법원도 바로 석방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기소 취하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티는 석방 직후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이동했으며 곧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티 아이샤/김정남 암살 용의자 : "매우 행복합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어요. 오늘이 저의 자유의 날입니다."]

법원은 시티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 대한 재판도 일단 연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2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들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줄 알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구이 순 셍/시티 아이샤 변호인 : "우리는 진정 시티 아이샤가 희생양이며 결백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검찰의 결론에 감사를 표합니다"]

최근까지 말레이시아 검찰은 용의자들이 훈련된 암살자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매우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사건을 마무리하길 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용의자들이 도주한 상황에서 시티에 이어 흐엉까지 석방될 경우 김정남 암살 사건 배후 규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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