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전환·깜빡이도 ‘척척’…도심 8km 5G 자율주행 성공

입력 2019.03.11 (19:33) 수정 2019.03.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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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주행차는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통신망 기술이 필수적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망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심 도로에서 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자 스스로 핸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합류 구간에 다다르자, 스스로 깜빡이를 켜며 차량의 흐름에 맞춰 강변북로에 진입합니다.

신호등과 속도제한 표지판을 읽으며 실제 주행 속도에 반영하고,

["목적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주변 교통이나 사고 상황 등을 반영해 주행 경로를 바꾸기도 합니다.

도착지 인근에서 방지턱이 나오자 속도를 줄입니다.

[선우명호/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 교수 : "현재 위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GPS라는 센서를 사용하죠. GPS에서는 에러가 보통 10m 이상 나는데, 이런 5G기술을 이용하면 에러가 2~3cm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첨단 센서와 카메라가 인식한 교통과 주변 상황은 5G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이 자율주행차는 도심 도로 8km를 주행하게 되는데요.

차량에 장착된 기기들을 통해서 주변 정보를 관제센터에 송수신하게 됩니다.

[강종오/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 "고속으로 움직이고 주변에 차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고 받아야 되는 데이터도 굉장히 빨리 처리를 해야 되고... 그 난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5G다"]

이번 시험 주행은 자율주행차 1대만 가지고 진행돼 다른 자율주행 차량과의 데이터 송수신 등은 또 다른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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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향 전환·깜빡이도 ‘척척’…도심 8km 5G 자율주행 성공
    • 입력 2019-03-11 19:40:33
    • 수정2019-03-11 19:51:59
    뉴스 7
[앵커]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주행차는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통신망 기술이 필수적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망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심 도로에서 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자 스스로 핸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합류 구간에 다다르자, 스스로 깜빡이를 켜며 차량의 흐름에 맞춰 강변북로에 진입합니다.

신호등과 속도제한 표지판을 읽으며 실제 주행 속도에 반영하고,

["목적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주변 교통이나 사고 상황 등을 반영해 주행 경로를 바꾸기도 합니다.

도착지 인근에서 방지턱이 나오자 속도를 줄입니다.

[선우명호/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 교수 : "현재 위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GPS라는 센서를 사용하죠. GPS에서는 에러가 보통 10m 이상 나는데, 이런 5G기술을 이용하면 에러가 2~3cm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첨단 센서와 카메라가 인식한 교통과 주변 상황은 5G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이 자율주행차는 도심 도로 8km를 주행하게 되는데요.

차량에 장착된 기기들을 통해서 주변 정보를 관제센터에 송수신하게 됩니다.

[강종오/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 "고속으로 움직이고 주변에 차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고 받아야 되는 데이터도 굉장히 빨리 처리를 해야 되고... 그 난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5G다"]

이번 시험 주행은 자율주행차 1대만 가지고 진행돼 다른 자율주행 차량과의 데이터 송수신 등은 또 다른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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