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사도 가담”…인강학교 ‘특수아동 학대’ 혐의 5명 기소
입력 2019.03.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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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비좁은 사물함과 책상 밑에 가두고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10월, 장애 학생 폭행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인강학교 학대 사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 피의자는 인강학교 현직 교사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경규/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자기네(사회복무요원)들이 이런 범행을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55살 현직 교사 차 모 씨와 이 모 씨, 사회복무요원 23살 이 모 씨 등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교사 차 씨는 지난해 5월과 9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에게 고추냉이와 고추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교사 55살 이 모 씨도 사회복무요원들에게 학생들을 데리고 가 감금하게 하는 등 학대를 방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교사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강재단과 학교 측은 학대 의혹이 있는 교사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학교 운영상의 문제로 복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전학 가고 싶어도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조차 적은 장애학생들과 부모들은 반년이 넘도록 여전히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지난해 10월, 장애 학생 폭행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인강학교 학대 사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 피의자는 인강학교 현직 교사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경규/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자기네(사회복무요원)들이 이런 범행을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55살 현직 교사 차 모 씨와 이 모 씨, 사회복무요원 23살 이 모 씨 등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교사 차 씨는 지난해 5월과 9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에게 고추냉이와 고추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교사 55살 이 모 씨도 사회복무요원들에게 학생들을 데리고 가 감금하게 하는 등 학대를 방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교사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강재단과 학교 측은 학대 의혹이 있는 교사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학교 운영상의 문제로 복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전학 가고 싶어도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조차 적은 장애학생들과 부모들은 반년이 넘도록 여전히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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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교사도 가담”…인강학교 ‘특수아동 학대’ 혐의 5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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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1 20:06:44

아이들을 비좁은 사물함과 책상 밑에 가두고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10월, 장애 학생 폭행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인강학교 학대 사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 피의자는 인강학교 현직 교사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경규/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자기네(사회복무요원)들이 이런 범행을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55살 현직 교사 차 모 씨와 이 모 씨, 사회복무요원 23살 이 모 씨 등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교사 차 씨는 지난해 5월과 9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에게 고추냉이와 고추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교사 55살 이 모 씨도 사회복무요원들에게 학생들을 데리고 가 감금하게 하는 등 학대를 방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교사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강재단과 학교 측은 학대 의혹이 있는 교사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학교 운영상의 문제로 복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전학 가고 싶어도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조차 적은 장애학생들과 부모들은 반년이 넘도록 여전히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지난해 10월, 장애 학생 폭행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인강학교 학대 사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 피의자는 인강학교 현직 교사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경규/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자기네(사회복무요원)들이 이런 범행을 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55살 현직 교사 차 모 씨와 이 모 씨, 사회복무요원 23살 이 모 씨 등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교사 차 씨는 지난해 5월과 9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에게 고추냉이와 고추장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교사 55살 이 모 씨도 사회복무요원들에게 학생들을 데리고 가 감금하게 하는 등 학대를 방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교사들은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강재단과 학교 측은 학대 의혹이 있는 교사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학교 운영상의 문제로 복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전학 가고 싶어도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조차 적은 장애학생들과 부모들은 반년이 넘도록 여전히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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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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