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연예인 등과 ‘성관계 동영상’ 공유”…승리 “연예계 은퇴”

입력 2019.03.11 (21:30) 수정 2019.03.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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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의 멤버 승리의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두고, 또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연예인들과 '몰래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는 겁니다.

승리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건 이른바 '승리 대화방'이라 불리는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입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이 대화방에서 남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이 공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2016년 1월 오후 8시 40분쯤 승리의 지인 김 모 씨가 20초 분량의 성 관계 영상과 사진들을 올렸고, 승리가 이를 보고 대답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동영상이 여성 몰래 촬영된 불법 영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화방에 공유된 동영상과 사진의 위법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또다른 연예인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누가 어디에서 촬영했고, 또 몰래 촬영된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대화를 포함해 2015년 말부터 아홉 달 가량에 이르는 방대한 대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씨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오늘(11일) 오후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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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연예인 등과 ‘성관계 동영상’ 공유”…승리 “연예계 은퇴”
    • 입력 2019-03-11 21:31:32
    • 수정2019-03-11 2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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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의 멤버 승리의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두고, 또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연예인들과 '몰래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는 겁니다.

승리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건 이른바 '승리 대화방'이라 불리는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방입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이 대화방에서 남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이 공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2016년 1월 오후 8시 40분쯤 승리의 지인 김 모 씨가 20초 분량의 성 관계 영상과 사진들을 올렸고, 승리가 이를 보고 대답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동영상이 여성 몰래 촬영된 불법 영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화방에 공유된 동영상과 사진의 위법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또다른 연예인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누가 어디에서 촬영했고, 또 몰래 촬영된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대화를 포함해 2015년 말부터 아홉 달 가량에 이르는 방대한 대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씨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오늘(11일) 오후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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