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 이끌기까지…박미희-이재영의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19.03.11 (21:48) 수정 2019.03.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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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 선수, 마치 엄마와 딸처럼 친근해 보이죠?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성장해 온 스승과 제자는 이제 흥국생명 전성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우승 물세례를 받고 마음껏 장난 끼를 발산하는 이재영.

이런 이재영을 꼭 안아주던 박미희 감독의 눈시울이 순간 붉어집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저 딸 많아요. 재영이 엄마가 항상 부럽죠. 저도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근데 둘이나 되잖아요."]

올시즌 득점 2위, 퀵 오픈 1위 등 국내 최고의 선수로 이재영을 키워낸 건 박미희 감독의 무한 신뢰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때론 엄마처럼 친근하게 때론 호랑이 선생님처럼 단호하게 이재영을 조련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재영이가)팬들한테 뭘 많이 받는데요. 맨날 하나 줘, 하나 줘 뺏어먹어요. (죄송합니다.)과자. 과자."]

박미희 감독의 믿음속에 부쩍 성장한 이재영은 전성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 : "저는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흔들릴 때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시고, 그런 것 때문에 경기력을 유지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0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란 마지막 목표가 남아 있기에 박미희 감독은 칭찬보다 다시 채찍을 꺼내듭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진짜 레전드로 남을 정도로 하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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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가재건’ 이끌기까지…박미희-이재영의 ‘아름다운 동행’
    • 입력 2019-03-11 21:55:17
    • 수정2019-03-11 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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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 선수, 마치 엄마와 딸처럼 친근해 보이죠?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성장해 온 스승과 제자는 이제 흥국생명 전성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우승 물세례를 받고 마음껏 장난 끼를 발산하는 이재영.

이런 이재영을 꼭 안아주던 박미희 감독의 눈시울이 순간 붉어집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저 딸 많아요. 재영이 엄마가 항상 부럽죠. 저도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근데 둘이나 되잖아요."]

올시즌 득점 2위, 퀵 오픈 1위 등 국내 최고의 선수로 이재영을 키워낸 건 박미희 감독의 무한 신뢰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때론 엄마처럼 친근하게 때론 호랑이 선생님처럼 단호하게 이재영을 조련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재영이가)팬들한테 뭘 많이 받는데요. 맨날 하나 줘, 하나 줘 뺏어먹어요. (죄송합니다.)과자. 과자."]

박미희 감독의 믿음속에 부쩍 성장한 이재영은 전성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 : "저는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흔들릴 때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시고, 그런 것 때문에 경기력을 유지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0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란 마지막 목표가 남아 있기에 박미희 감독은 칭찬보다 다시 채찍을 꺼내듭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진짜 레전드로 남을 정도로 하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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