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03.11 (22:07) 수정 2019.03.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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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사의 사과와 사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교사는 아동 학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천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22개월 된 아이가
밤중에 40도까지 열이 올라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날 아침,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아이의 옷 안에
얼음 덩어리를 집어넣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 부모들은
코피 흘리는 6살 아이를 방치하거나
넘어져 우는 4살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화를 내는 등
A 교사가 저지른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부모들의 항의에
어린이집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6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학부모들은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00어린이집 부모(음성변조)[인터뷰]

"이렇게 길게 올 사건은 아닌 것 같았어요...이런 일이 일어난게 너무 안타깝죠"

학부모들은 문제가 된
교사의 사직과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인터뷰]

"안 나오셨어요. 도의적인 책임을 묻고 사직하시겠다고... (사직서) 처리는 아직 안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천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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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9-03-11 22:07:18
    • 수정2019-03-11 22:59:31
    뉴스9(제주)
[앵커멘트] 서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사의 사과와 사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교사는 아동 학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천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22개월 된 아이가 밤중에 40도까지 열이 올라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날 아침,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아이의 옷 안에 얼음 덩어리를 집어넣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 부모들은 코피 흘리는 6살 아이를 방치하거나 넘어져 우는 4살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화를 내는 등 A 교사가 저지른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부모들의 항의에 어린이집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6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학부모들은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00어린이집 부모(음성변조)[인터뷰] "이렇게 길게 올 사건은 아닌 것 같았어요...이런 일이 일어난게 너무 안타깝죠" 학부모들은 문제가 된 교사의 사직과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인터뷰] "안 나오셨어요. 도의적인 책임을 묻고 사직하시겠다고... (사직서) 처리는 아직 안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천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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