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강원도 결핵…원인은?
입력 2019.03.11 (22:13)
수정 2019.03.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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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에서
해마다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가
천여 명이 넘는데요.
인구 대비 발병률로 따져 보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결핵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강원도에선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박하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사는
70대 남성 이 씨는
최근 결핵을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침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결핵인 줄 몰랐다가
병원 진단 이후 알게 된 겁니다.
70대 결핵 질환자[인터뷰]
"불편한 게 없다니까. 일반사람이랑 똑같지요. 기침만 가끔가다 좀 나고."
최근에는 결핵에 걸려도
객혈 등의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미혜/ 강릉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인터뷰]
남한테는 숨기고 싶고 나도 아닌 것 같고 이런 인식이 굉장히 커서 결핵을 퇴치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2017년 기준
강원도의 신규 결핵 환자 수는 천165명.
명 당
유병률이 75.8명으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였습니다.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칩니다./CG>
지역 특성상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가 넘는 강원도는,
인구 5명 당 한 명이
결핵 고위험군입니다.
조일순 /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인터뷰]
검진을 받으세요 하면, 귀찮다 나는 괜찮다 하면서 안 가시는 부분이 제일 많아요./ 전염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진을 받으라고 계속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고,
평소 기침을 할 때는
손 대신 옷소매를 사용하는 등의
에티켓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원도도
결핵 관리인력과
취약계층 무료진단사업 확대 등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결핵 유병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강원도에서
해마다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가
천여 명이 넘는데요.
인구 대비 발병률로 따져 보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결핵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강원도에선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박하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사는
70대 남성 이 씨는
최근 결핵을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침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결핵인 줄 몰랐다가
병원 진단 이후 알게 된 겁니다.
70대 결핵 질환자[인터뷰]
"불편한 게 없다니까. 일반사람이랑 똑같지요. 기침만 가끔가다 좀 나고."
최근에는 결핵에 걸려도
객혈 등의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미혜/ 강릉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인터뷰]
남한테는 숨기고 싶고 나도 아닌 것 같고 이런 인식이 굉장히 커서 결핵을 퇴치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2017년 기준
강원도의 신규 결핵 환자 수는 천165명.
명 당
유병률이 75.8명으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였습니다.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칩니다./CG>
지역 특성상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가 넘는 강원도는,
인구 5명 당 한 명이
결핵 고위험군입니다.
조일순 /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인터뷰]
검진을 받으세요 하면, 귀찮다 나는 괜찮다 하면서 안 가시는 부분이 제일 많아요./ 전염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진을 받으라고 계속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고,
평소 기침을 할 때는
손 대신 옷소매를 사용하는 등의
에티켓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원도도
결핵 관리인력과
취약계층 무료진단사업 확대 등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결핵 유병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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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지 않는 강원도 결핵…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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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1 22:13:53
- 수정2019-03-11 23:35:59
[앵커멘트]
강원도에서
해마다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가
천여 명이 넘는데요.
인구 대비 발병률로 따져 보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결핵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강원도에선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박하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사는
70대 남성 이 씨는
최근 결핵을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침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결핵인 줄 몰랐다가
병원 진단 이후 알게 된 겁니다.
70대 결핵 질환자[인터뷰]
"불편한 게 없다니까. 일반사람이랑 똑같지요. 기침만 가끔가다 좀 나고."
최근에는 결핵에 걸려도
객혈 등의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미혜/ 강릉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인터뷰]
남한테는 숨기고 싶고 나도 아닌 것 같고 이런 인식이 굉장히 커서 결핵을 퇴치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2017년 기준
강원도의 신규 결핵 환자 수는 천165명.
명 당
유병률이 75.8명으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였습니다.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칩니다./CG>
지역 특성상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8%가 넘는 강원도는,
인구 5명 당 한 명이
결핵 고위험군입니다.
조일순 /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인터뷰]
검진을 받으세요 하면, 귀찮다 나는 괜찮다 하면서 안 가시는 부분이 제일 많아요./ 전염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진을 받으라고 계속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고,
평소 기침을 할 때는
손 대신 옷소매를 사용하는 등의
에티켓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원도도
결핵 관리인력과
취약계층 무료진단사업 확대 등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결핵 유병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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