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25일 인사청문회 개최…입각 앞두고 자녀에 집 증여

입력 2019.03.13 (11:06) 수정 2019.03.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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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토위는 오늘(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어머니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4억 5,561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본인 명의로는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4억 973만 원)과 예금 1억 1,323만 원 등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회사에 4억 3,435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후보자는 1996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84.78㎡ 아파트를 사들여 지난달까지 보유하다가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하고, 이틀 뒤 장녀 부부와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60만 원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 이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가액 7억 7,200만 원 상당의 59.97㎡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후보자는 1981년 육군 하사로 만기제대했고, 장남은 2012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2일) 최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국토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2차관을 역임했으며 국토 및 교통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식견을 바탕으로 여러 당면 과제를 해결할 국토교통 행정 전문가"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부 2차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지역균형 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 주거 안정, 효율적 SOC 확충, 교통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2013년 샌프란시스코 여객기 사고, 2016년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을 조기에 수습해 탁월한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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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3 11:06:40
    • 수정2019-03-13 15:49:42
    정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토위는 오늘(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어머니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4억 5,561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본인 명의로는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4억 973만 원)과 예금 1억 1,323만 원 등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회사에 4억 3,435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후보자는 1996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84.78㎡ 아파트를 사들여 지난달까지 보유하다가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하고, 이틀 뒤 장녀 부부와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60만 원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 이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가액 7억 7,200만 원 상당의 59.97㎡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후보자는 1981년 육군 하사로 만기제대했고, 장남은 2012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2일) 최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국토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2차관을 역임했으며 국토 및 교통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식견을 바탕으로 여러 당면 과제를 해결할 국토교통 행정 전문가"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부 2차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지역균형 발전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 주거 안정, 효율적 SOC 확충, 교통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2013년 샌프란시스코 여객기 사고, 2016년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을 조기에 수습해 탁월한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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